[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KG모빌리티에 대한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이미지는 긍정적인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기차 보유자와 20대 젊은 남성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도 강했다.
31일 리서치 기관 나이스 디앤알(NICE D&R)이 자동차 소비자 3466명을 대상으로 ‘KG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후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는데, 이에 대한 메이커 이미지는 어떤가’라는 주제로 퀵폴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부정 대비 긍정적 변화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 20대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한 반면, 높은 연령대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비를 이뤘다. 전기차와 SUV 보유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먼저, KG그룹에 대한 평가는 36.1%가 긍정적, 19.7%는 매우 긍정적으로 답했다. 변화가 없다는 35.9%로 나타났다. 부정적은 6.%, 매우 부정적은 1.7%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사명을 변경한 KG모빌리티의 경우엔 변화가 없다가 47.9%로 가장 많았으며, 긍정적 26.9%, 매우 긍정적 4.3%로 집계됐다. 부정적은 10.6%, 매우 부정적 10.3%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들은 변화 없다가 47.9%로 가장 많았으며, 긍정적(25.1%), 매우 긍정(6.1%), 부정적(13.0%), 매우 부정(13.2%)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긍정(32.4%)과 매우 긍정(3.5%), 부정(9.2%)과 매우 부정(7.5%)이었으며, 변화 없다는 47.5%에 달했다.
반면 20대 젊은층은 변화 없다 50.8%, 긍정 20.4%, 매우 긍정 3.8%, 부정 10.4%, 매우 부정 14.6%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높았다.
파워트레인 타입별로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소유자들이 KG모빌리티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기차 보유자들은 부정 27%, 매우 부정 15.3%를 나타냈으며, 하이브리드차 보유자는 부정 17.1%, 매우 부정 9.4%에 달했다. 가솔린차와 디젤차 등 내연기관차 보유자들은 부정 11.9%, 매우 부정 11.1%를 나타냈다.
나이스 디앤알의 이문한 리서치 본부장은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이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점에 대해서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대부분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20대 남성은 부정적인 반면 5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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