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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부터 어른까지’ 흥미진진한 공간...‘BMW 드라이빙센터’ 가보니

BMW
2024-02-08 09:12:25
BMW M5 컴페티션
BMW, M5 컴페티션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BMW 영종 드라이빙센터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가 인천 영종도에 개소한 브랜드 전용 체험 공간으로, BMW의 역사부터 각종 드라이빙 체험, 자동차의 원리를 설명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BMW 전용 복합 문화공간이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지난 6일 오전 10시. 축구장 33개 면적의 BMW 영종 드라이빙센터를 찾아 센터에서 운영중인 주요 프로그램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BMW 그룹 코리아의 작년 성과를 비롯해 2024년 신차 출시 계획을 확인했다. 작년 BMW는 총 7만739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BMW 관계자는 “8년만에 되찾은 정상 자리인 만큼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이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이를 위해 2024년에는 고성능 모델부터 내연기관과 전기차, 인기장르인 SUV부터 소수의 고객들을 위한 컨버터블까지, 모든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촘촘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또 미니 브랜드 역시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신형 쿠퍼 모델과 컨트리맨을 선보일 계획이며, BMW 모토라드도 레트로 바이크 장르의 인기를 견인한 R nineT의 풀체인지 모델 R12 nineT를 1분기 중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 자동차 원리부터 상상력 발휘까지 ‘주니어 캠퍼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순서는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위치한 주니어 캠퍼스 워크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해당 프로그램은 성인 이용이 불가하지만 취재의 일환으로 특별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환경 자동차 모형을 만들며 자동차의 구조와 각 부품들의 역할 등을 배울 수 있었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조향장치부터 제동장치,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장치 등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자동차에 대해 궁금증이 많을 아이들에게 기능 하나하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 직접 몰면서 느끼는 ‘고카트’ 필링과 후륜의 감각 ‘M 드리프트 세션’

다음 외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미니 차량의 고카트 필링을 경험할 수 있는 ‘미션 짐카나’와 BMW의 M모델을 통해 드리프트 경험이 가능한 ‘M 드리프트 세션’이 마련됐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뛰어난 운동성능을 자랑하는 두 브랜드인만큼 묵직한 하체 반응과 직관적인 스티어링 성능,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동력성능이 인상적이었다. 각 모델별로 전륜 구동 모델과 후륜 구동으로 구분돼 구동 방식에 따른 주행 특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특히 M3 차량으로 진행한 M 드리프트 세션의 경우 장애물 없이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차량의 뒷꽁무니를 마음껏 날릴 수 있어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 동승석에서 느끼는 한계성능 ‘M 택시’ & ‘오프로드 세션’

이번엔 장소를 옮겨 오프로드 교장에 섰다. 작년 12월 출시한 BMW 모토라드의 차세대 투어링 엔듀로 모터사이클 ‘R 1300 GS’가 쇼런을 위해 박서 엔진을 돌리고 있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두 가지 서로 다른 영역을 모두 쾌적하게 달릴 수 있도록 탄생된 GS는 저중심 설계의 박서 엔진과 뛰어난 승차감의 서스펜션을 바탕으로 ‘우주명차’라는 별명을 지녔다. 과연 그 명성만큼이나 가파른 경사로를 가뿐하게 뛰어넘을 뿐 아니라 그립이 부족한 흙길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BMW X5 M60i
BMW, X5 M60i

BMW X5 M60i
BMW, X5 M60i

이후 해당 코스를 BMW의 대표 SUV모델 X5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40%에 해당하는 경사면을 따라 차체를 기울어 뜨리는 가 하면 수직에 가깝게 마련된 계단 코스를 너무나도 손쉽게 뛰어 넘기도 했다. 또한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일부러 구동력을 상실한 상황을 만들고 이후 구동력 배분을 통해 코스를 탈출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BMW M5 컴페티션
BMW, M5 컴페티션

다음 이어진 프로그램은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불리는 고성능 세단, M5를 이용한 택시 타임이었다. 뛰어난 운전실력을 자랑하는 전문 인스트럭터가 트랙을 고속으로 달리며 M 모델의 잠재성능을 확인시켜주는 한편 드리프트 주행을 통해 이색적인 주행 경험도 가능하게 한다.

BMW M5 컴페티션
BMW, M5 컴페티션

일반인들의 주행 영역대를 훌쩍 뛰어넘는 고급 드라이빙 스킬로 차체가 날아갈듯 달리지만 점진적으로 변하는 하체의 무게 중심과 높은 한계영역으로 인해 ‘안정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해당 프로그램의 경우 M4 컨버터블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다.

BMW iX
BMW, iX

◼︎ BMW의 최신 전기차로 즐기는 트랙 주행 ‘i Drive’

트랙에서의 마지막 경험은 전기차 주행 세션으로, 컨보이 차량을 따라 BMW의 최신 전동화 모델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i4 M50 모델을 시작으로 최근 선보인 i5 M60, 대형 SUV 모델인 iX와 고성능 PHEV 모델 XM까지 한 번에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전기차의 특징인 즉각적인 반응성을 비롯해 출발과 동시에 발휘되는 최대토크는 트랙 주행에 즐거움을 더했으며, 한 번에 여러 차종을 경험하는 만큼 각 모델의 주행특성을 바로 비교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 BMW 드라이빙센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BMW 드라이빙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이후 예약하기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휴관일은 드라이빙센터의 경우 매주 월요일, 주니어 캠퍼스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