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컷] “체감은 미니버스” 압도적 크기의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는 압도적인 크기와 프리미엄 상품 구성으로 캐딜락의 브랜드 이미지를 견인하는 플래그십 SUV다. 5세대를 맞이한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20년 7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치며 기존 4세대 대비 프리미엄 상품성 및 공간 구성을 글로벌 기준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의 경우 북미에 특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다소 투박한 구성과 외관 대비 좁은 실내공간을 지녔으나 5세대를 맞이하며 전반적인 상품성이 향상됐다. 외관은 전장 5765mm의 기다란 차체로 국내 주차단위구획 확장형 기준 5.2m를 훌쩍 넘어선다. ‘일반적’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남다른 크기이며 그에따른 차별화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요새 보기 드문 프레임 보디 섀시를 지녔지만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바탕으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부드러운 동시에 파워풀한 V8 가솔린 엔진으로 여유로운 감성의 출력 및 토크를 누릴 수 있다. 6.2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발휘하며, 자동 10단 변속기를 거쳐 네바퀴를 굴린다. 커다란 크기만큼이나 공차중량 역시 남다른데 2870kg의 육중한 무게를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6.5km/L를 인증받았다. 단순 수치상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차체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연비라 할 수 있겠다. 38인치 사양 LG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AKG의 스튜디오 레퍼런스로 36개의 스피커를 활용할 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의 판매가격은 1억 6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