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중국형 기아 스포티지 스파이샷 포착!

Kia
2022-08-08 15:35:30
기아 2023 스포티지
기아, 2023 스포티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국시장에서 판매될 기아 스포티지가 서울 한복판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8일 슈퍼카나 희귀차량들을 촬영하는 카스팟팅(Car Spotting)을 취미로 삼고 있는 카스팟터 신현욱 씨(24)는 중국시장 전용으로 판매될 차량으로 추정되는 기아 스포티지를 촬영해 데일리카에 제보했다.

신 씨는 “지난 토요일(6일) 오후 2시쯤 서울시 도산대로 인근에서 도로를 지나가는 신차 스포티지를 보게 돼 촬영하게 됐다”며 “후면 레터링에 ‘동풍열달기아’라는 한자가 적혀있는 것으로 미뤄 중국형 스포티지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풍열달기아(DYK)는 중국 현지의 둥펑(东风)과 위에다(悦达), 그리고 기아가 설립한 합작회사다. 중국 법규상 외국 업체는 중국의 회사와 지분을 나누고 합작 형태로 기업을 구성해야만 한다.

사진 속 중국형 스포티지의 측면과 리어 디자인은 한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티지와 다른 건 아니다. 쿼터글래스 중앙을 투명하게 적용해 밖을 내다볼 수 있게 처리한 건 눈에 띈다.

중국형 기아 스포티지 사진제공 카스팟터 신현욱 씨
중국형 기아 스포티지 (사진제공 카스팟터 신현욱 씨)

여기에 중국형 스포티지 그래비티 트림에도 기본적인 휠이 채용된 것으로 보인다. 알로이 휠 디자인은 옵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 번호판 사이즈도 중국에 맞춰 조율된 모습이다.

한편, 기아는 최근 국내시장에서 ‘2023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LPG 모델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파워트레인을 다양화 시켰다.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 SUV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는데다, 경윳값이 급상승한 배경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