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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BMW 5시리즈를 탈피하고 싶다면..선택은 알피나 B5

Alpina
2020-06-11 15:08:05
알피나 B5
알피나 B5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의 전문 튜너인 알피나(Alpina)가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5시리즈의 성능을 개량한 B5를 공개했다. V8 엔진을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B5는 621마력의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오는 10월부터 본격 인도에 나서게 된다.

알피나는 10일(현지시간) 세단과 왜건 두 가지 버전의 B5를 선보이면서 V8 트윈터보 엔진을 개량해 621마력, 81kgf.m으로 출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높아진 출력에도 불구하고 중형 세단만의 안락함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라는 어려운 두 가지 숙제를 완벽하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알피나 B5
알피나 B5

최고속도 330km/h, 100km/h까지의 가속시간 3.4초에 불과한 알피나 B5는 2000rpm부터 5000rpm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장거리 주행에서의 편안함과 빠른 주행을 동시에 달성했다.

알피나 B5
알피나 B5

변속기는 ZF제 8단 자동 변속기로 높아진 출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튜닝 과정을 거쳤으며,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주행모드 설정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알맞은 구동력을 전달한다.

알피나 B5
알피나 B5

여기에 기존 컴포트 모드보다 승차감에 초점이 맞춰진 컴포트 플러스 모드를 추가한 가변식 댐퍼의 효과로 중형세단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는 게 알피나의 설명이다.

반면, B5의 얼굴은 M5 못지 않은 공격적인 인상으로 꾸며졌다. 기본적인 M 스포츠 패키지 사양에 알피나의 손길이 더해진 B5는 5시리즈의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한 채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립 스포일러와 알피나 고유의 멀티 스포크 휠,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이 추가됐다. 실내에서는 알피나 로고가 부착된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클러스터가 추가됐으며, 고객 요청에 따라 실내 소재와 분위기 등을 변경할 수도 있다.

알피나는 B5의 판매가격을 세단 11만 7700유로(약 1억 6000만원), 왜건 12만 700유로(약 1억 6360만원)로 각각 책정했으며, 오는 10월부터 본격 인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