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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베이론 후속 ‘시론’ 생산 종료한다..하이퍼카 판매 실적은?

Bugatti
2022-01-17 12:24:00
시론 슈퍼 스포츠 300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부가티가 하이퍼카 시론 판매를 종료한다. 예정된 판매대수를 모두 채운 부가티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과 함께 새 하이퍼카 제작에 돌입한다.

17일(한국시각) 부가티가 출시 당시 예고했던 500대의 시론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2016년 데뷔 이후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난해 10월 기준 460대 시론 판매와 함께 남은 40대의 새 주인을 찾아 나선 부가티는 한해에만 150건의 주문을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예정된 500대 판매를 모두 소화한 부가티는 올해 80대 시론 인도를 끝으로 생산을 종료한다.

지난 2016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시론은 베이론 후속작으로 등장했다. 15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엔진은 부가티 전통에 따라 16개의 실린더를 W모양으로 포갠 8000㏄ 배기량과 4개의 트윈 터보 조합이다.

부가티는 그동안 시론 기본형을 바탕으로 시론 스포츠, 시론 슈퍼 스포츠 300+, 퍼 스포츠, 누아르 등 다양한 파생차량을 내놓으며 한정 생산의 가치를 높여왔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지난 2019년에는 30대 한정으로 300마일(약 482㎞/h)를 돌파한 슈퍼 스포츠 300+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90만달러(한화 약 105억원)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해 화제를 모은 110주년 기념 센토디에치(Centodieci)를 출시하며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약속된 500대 판매를 모두 마친 부가티의 다음 행보는 전기모터 힘을 빌린 내연기관 하이퍼카 개발이다. 지난해 7월 크로아티아 리막과 합병에 성공한 부가티는 리막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시론의 한계를 극복한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