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모노코크 적용된 W16 초고성능 ‘볼리드’ 공개..1577마력 파워!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부가티는 12일(현지시각) 새로운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볼리드(Bolide)를 공개했다. 차량은 모노코크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 차체 패널이 없는 모습 공개돼 눈길을 끈다.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볼리드는 도로용 모델과 다르게 트랙 전용 모델이 충족해야 하는 다양한 충돌 테스트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재설계됐다.

볼리드는 B-필러에 가해진 12톤의 충격을 견디는 등의 여러 테스트에서 균열 없이 통과했다. 볼리드는 단단하고 튼튼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 레이스의 LMH 및 LMDh 규정을 충족한다.

표준 모델과 다르게, 볼리드에는 강력한 8.0리터 W16 엔진과 터보차저 4개가 장착됐으며, 공차 중량은 1,450kg에 불과하다. 차량은 1,577마력 및 163.15kgf·m 토크의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리고 볼리드에는 AWD 시스템과 전자 제어식 디퍼렌셜이 적용됐다. 동력은 맞춤형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가 적용된 4개의 중앙 잠금식 휠로 전달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차량에는 군용 소화기가 탑재됐다. 운전석 및 탑승석에는 FIA가 승인한 6 포인트 안전벨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더 완벽한 안전을 위해 좌석은 LMH 규정을 준수했으며, HANS 시스템도 적용됐다.

부가티 볼리드는 단 40대로 제한돼 양산됐으며,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차량의 인도는 2024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출시될 부가티 시론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대체됨에 따라 볼리드는 마지막 W16 엔진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