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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삼킨 리막, 다음 스텝은 전동화 스포츠카 4종 출시

Rimac
2022-01-12 07:56:18
리막 네버라
리막, 네버라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해 7월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부가티 합병에 성공하며 '부가티 리막(Bugatti Rimac)' 합작회사로 거듭난 리막이 4종의 신규 전동화 스포츠카 개발을 시작했다.

새해 첫 인사를 통해 향후 개발 방향을 밝힌 마테 리막(Mate Rimac) CEO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새로운 무언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합작회사 설립 이후 첫 스포츠카 개발에 뛰어든 부가티 리막은 과거 부가티의 클래식 경주용 차량부터 베이론, 시론, 리막의 전기 스포츠카를 한 장면에 포함시키며 영상 말미 위장막으로 가려진 4종의 신차를 노출시켰다.

모터어서리티 등 현지 외신들은 위장막으로 가려진 4종의 차량에 대해 곧 생산 종료를 앞둔 시론의 후속 버전과 2024년 등장을 예고한 트랙 전용 경주차,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의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출시 4년여 만에 500대 완판을 눈앞에 두고 단종이 결정된 시론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도 순수 내연기관을 포기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발 방향을 틀면서 부가티 또한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가티 리막
부가티 리막

부가티 리막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폭스바겐그룹 당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개발된 W16 트윈터보 엔진의 상징성과 부가티를 대표하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포기하기 쉽지 않아서다.

다만, 기존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리막 또한 부가티의 내연기관 엔진을 활용해 접근성 높은 슈퍼카 개발에 욕심을 내비친 만큼 당장 부가티가 순수 전기차 방식의 후속작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