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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타타’..반도체·배터리까지 직접 생산(?)

Tata
2022-05-06 11:30:10
타타 아비냐Avinya
타타, 아비냐(Avinya)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타(Tata)가 양산을 염두해 둔 전기 콘셉트카 ‘아비냐(Avinya)’를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성공한 3세대 전동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30분 충전으로 500㎞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시스템을 탑재,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미니밴과 SUV 디자인을 결합한 콘셉트카는 MPV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네바퀴를 차체 끝까지 밀어낸 전기차 전용 설계를 통해 긴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타타 아비냐Avinya
타타, 아비냐(Avinya)

덕분에 넓은 공간을 확보한 실내는 거실과 같은 편안함을 테마로 따뜻한 색감의 인테리어와 LED 조명, 리클라이닝 시트, 자율주행 등의 콘셉트를 한 곳에 담아낸 모습이다.

돌출된 부위를 최소화한 매끈한 실루엣은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와 B 필러를 과감히 삭제한 프레임 리스 코치 도어, 간결한 LED 램프 등으로 마무리했다.

타타 아비냐Avinya
타타, 아비냐(Avinya)

이비냐는 타타가 자체 개발한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 전기모터 출력 등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선 해당 플랫폼이 재규어, 랜드로버가 개발 중인 전기차 일부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타타는 코로나 19, 글로벌 부품 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핵심 부품인 차량용 반도체와 전기차 전용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타타 아비냐Avinya
타타, 아비냐(Avinya)

샤일레시 찬드라 타타자동차 전무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팬더믹, 중국의 도시 봉쇄 등으로 반도체 공급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 등의 방법을 찾고 중이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또한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인도를 반도체 생산의 선두주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만큼 타타도 핵심부품에 대한 수입 비중을 줄이고 자체 생산 공정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