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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 1주일 전..내 차 점검 사항은?

Cardoc
2022-09-02 16:51:34
자동차 정체카닥 제공
자동차 정체(카닥 제공)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꿀 같은 연휴에 오랜만에 만날 가족과 친지들의 얼굴은 반갑지만, 장거리 운전이 늘어나면서 사고라는 불청객 소식도 늘어나기 쉬운 기간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자동차 사고 증가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84.8%로 증가한다.

특히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인 만큼 교통량이 여느 때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고 방지를 위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운전의 첫 걸음은 귀성길·귀경길에 오르기 전 내 차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타이어다. 타이어의 주성분은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일어난다. 경화된 타이어는 딱딱해진 타이어는 제동력이 떨어지고 파손(펑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 확인 후 필요하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물성 외에도 마모 상태와 공기업도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타이어의 평균 수명을 약 3만㎞로 본다. 또, 평소 차 이용이 적더라도 5년 이상된 타이어는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마모 상태는 트레드(타이어와 노면이 닿는 부분) 내 마모 한계선을 살펴보거나,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고 이순신 장군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시기라고 판단해도 큰 무리가 없다.

최근 자동차에 각종 전자장치가 많이 탑재되면서 배터리 교체에도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약 3년이며, 차량 보닛을 열어 배터리 인디케이터 불빛의 색깔을 확인한 뒤 교체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평소보다 밀리거나 ‘끼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정비소를 방문,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는 약 2만㎞마다 점검하고, 브레이크 오일은 3만㎞ 주행 후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동차 점검카닥 제공
자동차 점검(카닥 제공)

장거리 주행 시 엔진오일이나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길 한복판에서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엔진오일의 경우 평소 주행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교체 시기가 1~2만㎞를 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냉각수는 탱크에 표시된 눈금을 보고 MAX와 MIN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다.

박예리 카닥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교통량 증가와 함께 안전 운전에 대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운전자는 차량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