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북미오토쇼서 30여 신기술 공개하는 현대모비스..차별점은?

Hyundai Mobis
2022-09-05 13:13:33
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MVision Tug
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M.Vision Tug)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25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2 북미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신기술 30여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차 격전지인 북미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발굴하기 위함이라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오토쇼에서 전기차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 특성에 맞게 전동화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강조한다.

전기차용 통합 섀시플랫폼(eCCPM; 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것으로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시스템이다.

차량의 크기에 따라 플랫폼 형태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기반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적합한 것이 차별적이다.

현대모비스 AR HUD
현대모비스, AR HUD

‘라이팅 그릴’도 소개된다. 라이팅 그릴은 전기차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나 차량, 보행자 간 의사소통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라이팅 그릴을 보면 차량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그릴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어떻게 변신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차세대 통합 칵핏(M.VICS 3.0), 홀로그램 AR HUD, 스위블 디스플레이 등 양산 적용이 가능한 미래 신기술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전동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등을 핵심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북미시장은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해외 수주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북미시장에서만 1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수주 실적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북미 시장은 올해 현대모비스의 전체 해외 수주 목표액 37억5000만 달러 가운데 45% 가량을 차지한다. 북미에서 수주 증가세는 20년 6.6억 달러, 21년 14억 달러, 22년 상반기까지 17억 달러로 3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북미시장 핵심부품 수주 실적
현대모비스, 북미시장 핵심부품 수주 실적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이에 따라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디트로이트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오토쇼라는 의미에 더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북미오토쇼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