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의 준대형세단 DS 9 PHEV..한국시장 투입할까?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DS 오토모빌의 유일한 E세그먼트에 속하는 DS 9 E-텐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한국시장에도 투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DS 9 E-텐스 PHEV는 최근 열린 ‘2022 파리모터쇼’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푸조 508과 함께 PSA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DS 9는 전장 4930mm, 전폭 1850mm로 벤츠 E클래스에 비해 5mm가 더 길다.

DS 9 E-텐스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0kW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222마력, 320Nm의 시스템 파워를 발휘한다. 풀타임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으며,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DS 9 E-텐스의 스타일은 준대형세단으로서 중후한 디자인 감각이다.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 6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안정감을 더한 느낌이다.

루프 라인은 쿠페 형상으로 유선 라인이 돋보이며, 직선으로 설계된 벨트라인는 높게 세팅된데다, 볼륨감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감각이다. 리어램프를 비롯해 디퓨저도 차분한 인상이다.

DS 9 E-텐스는 중국과 일본시장에서 이미 공식 출시돼 판매중이다. 일본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은 리볼리 E텐스 718만엔(약 6899만원), 오페라 E텐스 789만엔(약 7582만원)이다.

DS 9은 프랑스에서는 유일한 준대형세단에 속하는 만큼 향후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프랑스 대통령 의전차로는 푸조 5008과 DS 7 크로스백 등이 이용되고 있다.

한편, DS 오토모빌을 소개하고 있는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DS 9은 연료효율성이 높은 준대형세단이다”며 “한국시장에서 공식 출시할른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며, 아직은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