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서 센서 기술 선보인 보쉬..차별점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보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자동차, 전기 자전거, 스마트폰, 피트니스 트래커, 헤드폰 등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 센서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보쉬는 오늘날 가장 중요하고 널리 사용되는 센서 유형 중 하나인 MEMS(Microelectromechanical) 센서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보쉬 그룹의 타냐 뤼케르트(Tanja Rückert) 이사는 “우리는 MEMS 센서를 1995년에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과거 전체 기간의 센서 생산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27년 전 MEMS 센서 제조를 시작한 보쉬는 그동안 총 180억 개가 넘는 MEMS 센서를 생산했다. 오늘날 각 차량에는 평균 22개의 MEMS 센서가 장착된다.

보쉬 센서는 차량 내비게이션을 지원하고 에어백 및 ESP 시스템을 제어하며 주행 안전, 편안함, 편의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광범위한 보조 기능들을 지원한다.

센서는 자율 주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센서는 자동차들이 주변 환경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눈의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보쉬 센서는 무인 자동차를 위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쉬는 이미 자율 주행을 위한 다양한 레이더, 라이다, 비디오 및 초음파 센서를 제공한다.

보쉬는 CES 2023에서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로부터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라이드케어(RideCare) 컴패니언 솔루션을 포함한 모빌리티를 위한 다수의 새로운 센서 기반 혁신을 선보인다.

라이드케어(RideCare) 컴패니언은 연결되고 자동화된 이동성에 있어 모든 차량 탑승자의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카메라, 무선 SOS 버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서비스로 구성된 커넥티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차량 내부 및 외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준다.

한편, 보쉬는 개발하고 있는 퀀텀(양자) 센서는 MEMS 센서보다 1000배 더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보쉬는 퀀텀(양자) 센서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이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2022년에 자체 스타트업을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