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더 이상 디젤차(경유차)에 대한 매력이 사라졌다. 디젤차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 자리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디젤차는 지난 2018년 55만7692대가 판매됐지만, 작년에는 18만1746대 판매에 그쳤다. 무려 67.4%가 감소됐다는 의미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같은 기간 9만3410대에서 21마1304대로 크게 늘었으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13만7503대에서 20만2808로 급증했다. 디젤차의 빈 자리를 하이브리차와 전기차가 메꿨다는 얘기다.
지난 5년간 디젤차 구매 유형별 조사에서는 개인 구매가 73.9%에서 60%로 크게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법인및사업자의 디젤차 구매는 26.1%에서 40%로 증가됐다.
디젤 세단의 경우 지난 2018년엔 7만1978대로 12.9%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지만, 2022년에는 1만7389대로 9.6%로 감소됐다. 올해들어 5월까지는 4413대가 팔려 7.4%의 점유율을 보이며 급락하는 모양새다.
또 디젤 SUV의 경우에는 2018년 35만4733대로 무려 63.6%를 차지했으나, 2022년에는 10만2764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들어 5월까지 디젤 SUV는 2만8714대로 기록돼 디젤차 판매 대수 중 48.2%를 나타냈다.
한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승용차의 신차등록대수는 최근 5년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올해들어 디젤차는 15만대 판매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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