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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팬 모빌리티쇼 개막’...하이브리드차 일본도 이젠 ‘전기차!’

Tokyo Motorshow
2023-10-25 16:54:20
토요타 FTSe 2023 재팬 모빌리티쇼
토요타 FT-Se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도쿄(일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하이브리드차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일본에서도 자동차 시장 트렌드는 역시 전기차였다.

도쿄모터쇼(Tokyo Motor Show)에서 이름을 바꾼 ‘2023 재팬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가 25일(현지 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막됐다. 2019년 이후 코로나 확산 등으로 개최가 중단된지 4년 만이다.

렉서스 전시관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렉서스 전시관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는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비야디), 이수즈(Isuzu), 히노(Hino) 등 475개의 자동차 관계사가 참여한다. 국내 최대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먼저, 토요타는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카 ‘FT-S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MR2, 셀리카 등 과거 인기를 누렸던 모델들을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할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혼다 전기 SUV 2023 재팬 모빌리티쇼
혼다 전기 SUV (2023 재팬 모빌리티쇼)

토요타 FT-Se의 콘셉트는 지난 2021년 토요타가 공개했던 11개의 전기차 콘셉트 중 전기 스포츠카를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판단된다. 두 차량은 비슷한 차체 비율을 공유하고 짧은 보닛, 뚜렷한 리어 하운치, 각진 차체 라인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현재 고성능 리튬 이온 팩을 포함한 세 가지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를 개발 중인데, 이 배터리는 적정 조건을 충족 시 최대 약 800~10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토요타의 차세대 배터리 중 첫 번째 제품은 2026년쯤 양산될 전망이다.

닛산 콘셉트카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닛산 콘셉트카 (2023 재팬 모빌리티쇼)

토요타가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FT-Se와 FT-3e 등에도 신규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요타는 이와 함께 다양한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카요이바코(KAYOIBAKO)와 픽업 트럭형 콘셉트 모델 IMV 0, 랜드크루저 순수 전기차 랜드쿠르저 Se,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카 EPU 등을 내놨다.

오는 2035년 까지 100% 전동화 전환을 약속한 렉서스는 오는 2026년 처음 선보일 순수 전기차 LF-ZC와 LF-ZL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스포츠카로서 플래그십 모델에 해당하는 LF-ZL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솔루션을 지원한다.

벤츠 콘셉트 EQG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벤츠, 콘셉트 EQG (2023 재팬 모빌리티쇼)

혼다는 e AWD, C1-MEV 등의 전기 SUV를 내놔 주목을 끌었고, 닛산은 아리야, 세레나, 사쿠라, 하이퍼 투어러, 르노는 루테치아 하이브리드, 스즈키는 허슬러 하이브리드, 짐니 시에라, 스바루는 솔테라, 레거시, 아웃백, WRX S4, 마쓰다는 CX-60, 미쓰비시는 아웃랜더 PHEV, BYD(비야디)는 씰, 아토스, 돌핀(Dolphin) 롱레인지를 선보였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콘셉트 EQG를 비롯해 AMG C63 S E 퍼포먼스, AMG S63 바이터보 8기통,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EQE SUV 등을 내놨다. BMW는 전기 콘셉트카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를 공개했다.

BMW 노이에 클라쎄 2023 재팬 모빌리티쇼
BMW 노이에 클라쎄 (2023 재팬 모빌리티쇼)

한편, 상용차 업체도 전기차 바람은 이어졌다. 미쓰비시 후소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돼 116km 거리를 주행하는 전기차 e-Canter를 내놨고, 이수즈는 수소트럭 GIGA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트럭, 히노는 2인승 Z EV를 내놨다.

스바루 2023 재팬 모빌리티쇼
스바루 (2023 재팬 모빌리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