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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된 방실..폭스바겐·르노서 마케팅 이끈 한국인 여성!

Stellantis
2024-01-31 17:36:03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사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사장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폭스바겐과 르노 등 브랜드에서 홍보 및 마케팅 전문가로 꼽혀온 한국인 여성 방실 씨가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이끌게 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내달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

한국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지역에서도 핵심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인사는 스텔란티스 본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춰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가속,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방실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1세대 여성 리더’로 인정받으며,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수입사를 비롯해 국내 OEM까지 두루 재직하며 글로벌 현황뿐 아니라 한국 자동차 시장에 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겉모습은 온화한 성격을 지녔지만, 업무 기획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아쉬와니 무파사니(Ashwani Muppasani)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COO는 “스텔란티스 가족으로의 합류를 환영한다. 그녀의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의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두어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더욱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