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SUV도 차별화...벤츠 GLA·GLB, 주행·안전·실용성 다 잡았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콤팩트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세단 못잖은 유니크한 디자인에 디테일, SUV로서의 실용성, 다채로운 편의사양 등을 골고루 갖춰 2030 젊은층에게는 데일리카, 패밀리카로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 같은 B세그먼트 시장을 비중있게 공략한다는 점도 포인트다. 벤츠는 이 시장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를 투입한 상태다.

더 뉴 GLA와 더 뉴 GLB는 새로워진 전면 디자인과 실내 트림 옵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가솔린 엔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한층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다방면에 걸쳐 업그레이드한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시장에서는 더 뉴 GLA 250 4MATIC(6790만원)을 비롯해 더 뉴 GLB 200 d(6210만원), 더 뉴 GLB 250 4MATIC(6980만원),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강조된 고성능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7710만원) 등이 소개된다.

더 뉴 GLA는 AMG 라인을 적용하고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탑재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감각적인 파워 돔 라인을 갖춘 보닛과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는 GLA 특유의 자신감과 역동성을 보여준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현대적인 감성이 더해졌다.

인테리어는 독립형 더블 스크린과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 더해진 새로운 트림이 적용됐다. 기본으로 적용되는 ‘스타 패턴 백 발광 트림(Star Pattern Back-illuminated trim)’은 푸른 조명의 삼각별 패턴이 수놓아진 형태로, 마치 밤하늘의 별을 연상시킨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카본 스트럭쳐 트림(Carbon-structure trim)’도 선택 가능하다.

더 뉴 GLA 250 4MAITC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60)이 탑재돼 최고출력 224ps,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새로운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탑재한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돋보인다.

48V 전기 시스템은 시동을 걸 때 최대 10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는다. 글라이딩이나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건 MHEV 만의 강점이다.

여기에 오프로드 패키지가 탑재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구동력과 주행 안전성을 갖췄다. 오프로드 주행모드, 내리막길 속도 조절(DSR, Downhill Speed Regulation) 기능이 탑재됐다.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및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또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보다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케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더 뉴 GLA 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및 미러 패키지, 파노라믹 선루프, 톨 정산 시스템, 윈터 패키지, 공기 청정 패키지, 키레스 고 패키지, 핸즈 프리 엑세스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돼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GLB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범퍼로 특유의 강인함이 엿보인다. 근육질 숄더 라인이 강조된 측면은 후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후면부 폭을 돋보이게 한다. 디자인 밸런스가 어울리는 형상이다.

프로그레시브 라인(Progressive Line)이 적용된 더 뉴 GLB 200 d는 4개의 수평 루프르와 중심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로고 장식이 더해진 라디에이터 그릴로 오프로드 SUV 느낌이 강조됐다. 18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탑재된다.

더 뉴 GLB 250 4MATIC에는 AMG 라인이 적용됐으며, 벤츠의 삼각별 로고 장식이 더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등으로 좀 더 화려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시킨 점도 차별적이다.

여기에 실내는 넉넉한 공간감, 독립형 더블 스크린,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함께 다양한 실내 트림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GLA에도 기본으로 적용된 ‘스타 패턴 백 발광 트림’외에도 무게감이 더해진 클래식함을 선사하는 ‘스타 패턴 트림 엘리먼트’, 패턴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켜주는 ‘카본 스트럭쳐 트림’ 등 3종의 트림 중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유로 옵션으로는 ‘블랙 오픈포어 우드 린덴 트림’도 제공된다.

더 뉴 GLB에는 더 뉴 GLA와 마찬가지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NTG7 텔레매틱스를 기반으로 한 제로-레이어(Zero-layer)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하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등 디지털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더 뉴 GLB는 가솔린과 디젤, 고성능 AMG 엔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더 뉴 GLB 250 4MATIC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60)이 탑재됐으며, 더 뉴 GLB 200 d는 4기통 디젤 엔진(OM654)이 적용된다.

더 뉴 GLB 250 4MATIC은 최고출력 224ps, 최대토크 35.7 kg.m의 힘을 발휘하며, 더 뉴 GLB 200 d는 최고출력150ps, 최대토크 32.6 kg.m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디젤을 제외한 가솔린 엔진에는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성이 향상된 점은 눈에 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에는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AMG 스피드시프트 DCT 8단 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출력은 306ps, 최대토크 40.8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가 강조됐다.

더 뉴 GLB 250 4MATIC에는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오프로드 패키지가 적용됐다. 오프로드 주행모드나 내리막길 속도 조절 기능을 통해 노면 환경에 맞춰 엔진의 동력 전달과 ABS 컨트롤을 조절해 눈길이나 진흙길 등의 상황에서도 접지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뉴 GLB 전 라인업에도 더 뉴 GLA 동일한 사양의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및 안전, 편의 사양들이 탑재돼 운전자에게는 편안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는 점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