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미니가 SUV ‘뉴 컨트리맨’을 한국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배경은?

Mini
2020-06-10 14:42:02
미니 뉴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미니, 뉴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뉴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미니(MINI) 브랜드에 따르면 미니는 오는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생태숲인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처럼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시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국내에서는 BMW가 지난달 뉴 5시리즈 및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인천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미니 컨트리맨
미니, 컨트리맨

미니가 60년 브랜드 역사상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건 미니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국이 국가적 지리적 특성이 미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한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미니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은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며, 활기찬 에너지와 독창성 등이 돋보이는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런 특징이 미니 컨트리맨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했다.

미니 컨트리맨
미니, 컨트리맨

그는 이와 함께 “미니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 브랜드의 유일한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한국 국토의 약 70%는 산이어서 SUV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도 감안됐다”는 설명이다.

미니 브랜드는 지난 2005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1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전 세계 미니 시장 중 15년 연속 성장을 이룬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미니 브랜드 입장에서는 한국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8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중요한 시장이다. 미니는 작년에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클럽에 가입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미니 뉴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미니, 뉴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미니 브랜드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는 뉴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1세대 모델이 소개된 이후 2017년 2세대의 후속 부분변경 모델에 속한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니 브랜드의 유일한 SUV 모델인 컨트리맨은 한국시장에서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약 9년간 총 1만8732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