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이스라엘서 1850억 규모 디젤게이트 소송 당한 폭스바겐..왜?

Volkswagen
2020-07-08 14:50:02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가 이번에는 이스라엘에서 소송이 제기됐다. 지역 유통업체 ‘챔피언 모터’에 대해 1억 5,500만달러(한화 약 1,850억) 규모다.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주정부는 텔 아비브 지방 법원에서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차량에 대해 모두 1억 5,5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volkswagen clean diesel image 출처washington post
volkswagen clean diesel image 출처=washington post

이 소송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들이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소프트웨어의 위조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스라엘 당국을 오도하고 차량이 국가의 환경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에 차량 판매가 되지 말았어야 할 모델들이 나라의 기준을 속이고 판매에 돌입했다는 점에 대해서 소송의 근거로 들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폭스바겐의 자동차 엔진 EA189가 모두 3,881톤의 이산화질소 가스를 방출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런 결점이 있는 엔진을 유통시킴으로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질병 및 사망에 이르는 피해를 야기했다는 점도 포함시켰다.

Adblue Diesel
Adblue Diesel

폭스바겐 그룹은 이런 차들을 속여서 판매한 데에 그치지 않고, 수천톤의 오염물질을 배출함으로서 대기 질을 개선하려는 주의 모든 노력들을 수포로 만들었다고도 설명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로 인한 수 많은 소송에 맞서야 한다. 이스라엘 역시 마찬가지. 이전 미국에서의 소송은 궁극적으로 220억 달러로 합의했지만 여타의 국가에선 미국의 금액보다는 적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iesel
Diesel

디젤게이트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소송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이스라엘 국적자들이 본국의 소송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는 한국시장에서는 아테온, 티구안, 투아렉 등 세단에서 SUV에 이르기까지 반친화적인 디젤차만을 100% 판매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