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 영국 정통 오프로더 ‘그레나디어’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한국 수입원인 차봇모터스(대표 정진구, 강성근)는 22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정통 오프로더 그레나디어(Grenadier)를 공개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실용성을 갖춘 4X4 차량으로 영국 특유의 강인한 기백이 적용된 디자인을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결합됐다.

그레나디어는 BMW의 터보 엔진과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이 적용됐으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옵션이나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저스틴 호크바(Justin Hocevar)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을 갖고 있다”며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편안함과 안전성, 실용성 등에서 한국 고객들에게 부응할 수 있는 정통 오프로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나디어의 디자인은 실용성에 비중을 둬 설계됐으며, 기능에 따른 형태를 감안, 꾸밈없이 명확하고 단도직입적인 감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스형 외관으로 공간 효율성이 극대화됐으며, 오프로드 성능 향상을 위해 바퀴를 섀시 모서리에 배치하고 차체의 오버행을 최소화 시켰다.

인테리어는 기능적이고 직관적이다. 아날로그 방식의 컨트롤 시스템과 항공기 스타일의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이 인상적이다. 버튼과 다이얼은 기능성이 중시됐다.

그레나디어는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적용됐다. 국내 시장에는 B57 디젤 엔진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트랜스미션은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마그나 슈타이어(Magna-Steyr)가 섬세하게 조정하고 캘리브레이션한 변속기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헤비 듀티 토크 컨버터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는 “국내 아웃도어 및 레저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통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라며 “그러나 실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부재한 상황인 만큼 그레나디어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오는 3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전시된다. 한국시장에서 공식 출시는 오는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