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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히스토리]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70년 역사 살펴보니...

Mercedes-Benz
2021-04-28 16:01:02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럭셔리 세단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상징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락한 승차감과 세대별 첨단 신기술이 꾸준히 적용돼온 S클래스는 1951년 이후 70년간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400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S클래스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벤츠의 철학이 가장 명확하게 깃든 모델이다.

■ W 187 (1951~1959년)

벤츠 220W 187 19511954년
벤츠 220(W 187, 1951~1954년)

메르세데스-벤츠는 1951년 220(W 187)을 내놓는데, 220은 S클래스의 효시로 알려진다. 1954년에는 벤츠의 양산차 최초로 6기통 엔진과 일체형 차체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220 모델인 220 a(W 180)가 소개된다.

세련되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이 '폰톤' 차체는 높은 수준의 승차감을 선사했다고 벤츠 측은 설명한다.

벤츠는 1956년 들어 보다 더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220 S’를 출시했는데, 이 때부터 '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급 모델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자리잡게 됐다. 1958년에는 연료분사장치 장착으로 훨씬 더 강력해진 220 SE(W 128)가 나온다.

■ 핀테일(fintail)~고성능 세단 (1959~1972년)

벤츠 220 SE 테일핀W 111 19591965년
벤츠 220 SE 테일핀(W 111, 1959~1965년)

1959년에 소개된 220, 220 S, 220 SE(W 111) 모델들은 리어 윙에 장식된 작은 테일 핀 때문에 '핀테일(fintail)'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1961년에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300 SE (W 112)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크럼플 존을 적용한 모델로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던진다.

이후 1963년에 선보인 100mm 긴 휠베이스를 적용한 롱 버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한층 더 여유로운 공간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높이는 등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전통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는 절제된 우아함은 차세대 프리미엄 클래스 세단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자리 잡는다.

벤츠는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순환 장치와 안락한 시트, 편안한 조명과 저소음 기술 등을 통해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새로운 차원의 자동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은 1968년 300 SEL 6.3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

■ 1세대 S클래스(116) (1972~1980년)

벤츠 S클래스 1세대
벤츠 S-클래스 (1세대)

벤츠는 1972년에 처음으로 S클래스라는 모델명을 사용한다. 혁신적이면서도 새로운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된 게 특징이다.

안전 기술로는 4-스포크 세이프티 스티어링 휠, 충돌시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료탱크를 리어 액슬에 배치한 충격 보호형 연료 탱크, 안전 도어 핸들, 더욱 커진 헤드램프와 방향 지시등, 이물질이 쉽게 묻지 않는 사이드 윈도우와 후미등이 적용된다.

1975년에는 최고의 성능을 달성한 해로 28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6.9 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S클래스가 출시된다. 이는 현재까지의 독일 양산 세단 모델 중 최고의 배기량을 지닌 것이다.

1977년에는 경제적인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S클래스 모델 300 SD가 소개된다. 1978년에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인 ABS(Anti-lock Braking System)를 양산차에 적용하며 능동적 안전에 있어 일대 변혁을 가져온다.

■ 2세대 S클래스(126) (1979~1991년)

벤츠 S클래스 2세대
벤츠 S-클래스 (2세대)

S클래스는 다양한 혁신적 기술들을 개발하며 브랜드 뿐 아니라 자동차 역사상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는다. 차체는 포크암(fork-arm) 구조로 이루어진 S클래스는 전세계 양산차 최초로 오프셋 충돌 안전 기준을 통과한다.

또 1981년에는 현재 자동차 안전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에어백을 126 모델에 최초로 선보였으며, 공기저항을 개선한 차체와 가벼운 알로이 V8 엔진의 장착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경량화도 이뤄냈다.

126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최초로 전통적인 크롬 범퍼 대신 주차 중 추돌로 인한 찌그러짐 등을 견딜 수 있는 변형 가능한 플라스틱 재질의 범퍼를 장착해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 3세대 S클래스(140) (1991~1998년)

벤츠 S클래스 3세대
벤츠 S-클래스 (3세대)

1991년 선보인 S클래스는 끊임없이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벤츠의 새로운 최상급 모델로 거듭난다. 1995년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인 ESP®를, 1996년에는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인 BA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능동적 안전성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1995년부터 방음 처리된 사이드 윈도우, 내비게이션 시스템, 센서를 이용한 주차 보조 장치와 레인 센서 등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목을 받는다.

S클래스는 스테이트 세단, 이그제큐티브 세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뛰어난 파워와 부드러운 구동이 돋보이는 V형 12기통 엔진을 최고급 모델인 600 SE와 600 SEL에 적용해 선보이기도 했다.

■ 4세대 S클래스(220) (1998~2005년)

벤츠 S클래스 4세대
벤츠 S-클래스 (4세대)

1998년 이후 S클래스의 가장 주요한 개발 목표는 차체 경량화와 안전과 편안함이 더욱 강화됐다.

새 모델은 액티브 댐핑 기능을 갖춘 에어매틱(AIRMATIC) 에어 서스펜션에서 액티브 바디 컨트롤(ABC), 4륜구동 방식(4MATI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스펜션과 구동 장치들을 선보였다.

또 처음으로 외부 디자인과의 밀접한 조화를 이루는 내부 디자인이 개발되면서 독자적인 S클래스만의 분위기를 창조한다.

S클래스의 첫 번째 AMG 모델인 S 55 AMG는 스피드를 향한 고객들의 열정을 일깨웠고, 최고급 모델 S 600은 2002년 처음으로 500마력(368kW)에 도달했다.

S클래스는 이와 함께 벤츠만의 독보적인 탑승자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PRE-SAFE®)가 적용돼 충돌 전 미리 사전 보호 장치들을 작동시키는 반사장치를 갖춘 최초의 자동차로 탄생된다. 최초로 지능적인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4MATIC도 탑재된다.

■ 5세대 S클래스(221) (2005~2013년)

벤츠 S클래스 5세대
벤츠 S-클래스 (5세대)

2005년 들어 높은 수준의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결합된 221 모델이 소개된다. 진보된 COMAND 시스템은 복잡한 기능과 메뉴들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트럴 터널에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액티브 나이트 뷰 어시스트(Active Night View Assist),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프리-세이프® 브레이크(PRE-SAFE® Brake)로 업그레이드된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Brake Assist Plus),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 등 S클래스의 새로운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고방지 및 안전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벤츠 S클래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때문이다.

2009년에 소개된 부분변경 모델 S 400 HYBRID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의 첫 번째 럭셔리 하이브리드 모델에 속한다.

2010년 출시된 S 350 BlueTEC, S 350, S 500 BlueEFFICIENCY에는 직접 연료 분사 방식으로 파워풀하면서도 효율적인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2011년에 선보인 S 250 CDI에 장착된 4기통 디젤 엔진은 성능과 안락함을 유지하면서도 이전 럭셔리 클래스 차종에서는 기대할 수 없던 연료 소모량을 달성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

■ 6세대 S클래스(222) (2013~2017년)

벤츠 S클래스 6세대
벤츠 S-클래스 (6세대)

6세대 S-클래스에는 세계 최초로 멀티 스테레오 카메라를 장착, 노면의 상황을 미리 스캔하여 서스펜션의 높이를 조절해 승차감을 높여주는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 시스템이 탑재된다.

여기에 내/외부 모든 라이트 시스템에는 LED를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또 핫 스톤을 이용한 에너자이징 마사지(ENERGIZING massage) 기능, 충돌로 인한 탑승자의 부상을 최대한 감소시켜주는 프리-세이프® 임펄스(PRE-SAFE® Impulse) 등 혁신적인 편의 장치와 안전 장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의 면모를 더했다.

2017년에 선보인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은 양산차 중 세계 최초로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른 온도 조절, 마사지, 앰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을 모두 연계해 조절함으로써 최상의 편안함과 안락함이 더해진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ENERGIZING comfort control)이 장착됐다.

또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 차세대 멀티빔 LED(MULTIBEAM LED), 업그레이드된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 서스펜션 등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이 탑재돼 주목을 받았다.

■ 7세대 S클래스 (2021년 4월 한국 출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더 뉴 S클래스는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교하면서도 수준 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장인정신이 구현된 고급스러운 내, 외관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독보적인 첨단 기술은 주행의 즐거움을 높이고, 안전성과 고급스러움은 한층 더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aluminum hybrid bodyshell)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과 경량화, 차체 강성 강화로 뛰어난 핸들링 특성을 지원하면서도 소음과 진동을 저감시켰다.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는 리어-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은 주행 시 차체 조작을 콤팩트카 수준으로 용이하게 만들어 주고, 회전 반경이 감소하여 주차 및 좁은 도심 골목에서의 주행에서 더욱 편리하게 돕는다.

더 뉴 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브랜드 최초로 뒷좌석 에어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점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