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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부터 전기차 까지..‘오토위크’ 눈길 모은 차량 살펴보니...

Automotive Week
2018-10-22 17:44:22
2018 오토위크
2018 오토위크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지난 21일 막을 내린 ‘2018 오토위크’에는 다양한 애프터마켓 업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의 트렌드가 반영된 업체들의 다양한 기술은 향후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라는 평가다. 빅데이터, 무선통신, 전동화 기술이 접목된 사례는 대표적인 예다.

이 외에도 클래식카에 대한 유지 관리는 물론, 자동차와 관련된 문화 사업을 추구하는 업체들이 등장했다는 점은, 국내의 자동차 문화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는 점을 짐작케 한다.

■ 아우다텍스 자동차 부품 및 가격 정보 데이터화

아우다텍스(Audatex)가 오토위크를 통해 선보인 ‘오토데이터’는 차량의 부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리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속한다.

아우다텍스가 선보인 오토데이터 솔루션
아우다텍스가 선보인 오토데이터 솔루션

프로그램 내에 구축된 데이터는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자동차를 망라한다는 게 아우다텍스 측의 설명이다. 오토데이터에는 142개 제조사 3만4000대의 차종에 대한 정보가 내장되어 있으며, 9만개의 배선도 및 도면, 200만개의 기술설명서 및 매뉴얼도 함께 지원한다.

차량의 고장 진단 코드를 입력할 시 기존의 유사 진단 사례 및 고장 코드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부품 정보가 제공되며, 차량의 권장 엔진오일 등 소모품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안내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토데이터는 현재 아우디 등 국내 수입차 업계는 물론 국내 보험사의 95%에 공급되고 있으며, 아우다텍스 측은 향후 카센터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스터틸코니 대형 상용차 리프트

네덜란드 스터틸코니(StertilKONI)는 버스, 트럭 등 대형 상용차를 리프트를 선보였다.

스터틸코니가 선보인 상용차 리프트
스터틸코니가 선보인 상용차 리프트

그간의 리프트는 네 개의 기둥이 연결된 형태를 취했지만, 스터틸코니가 선보인 제품은 최대 8개의 리프트가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연동돼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개의 컬럼(Column)이 버틸 수 있는 하중은 최대 1만7500kg으로, 차량의 무게 배분 상태에 따라 유동적인 형태를 취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트레일러가 결합된 상태의 대형 트럭을 그대로 리프트에 거치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무선 방식으로 작동되는 제품인 만큼, 배터리 셀을 동력원으로 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배터리는 별도의 재충전 없이 20회의 상승 및 하강이 가능하며, 220V 전원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 라라클래식

라라클래식(lalaClassic)은 올드카의 사회문화적 발전 추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라라클래식 부스 2018 오토위크
라라클래식 부스 (2018 오토위크)

이 외에도 자동차를 주제로 한 토크쇼, 자동차 및 관련 문화행사와 연계한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올드카 복원 및 유지관리 솔루션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라라클래식은 폭스바겐 비틀, Y2 쏘나타, BMW L7 등 클래식카 전시를 진행했으며, 자동차 모형, 휴대폰 케이스, 티셔츠, 일러스트 제품 등 관련 기념품의 판매도 병행했다.

■ OXK, 전기차 개조 솔루션 소개

지프 랭글러 등 SUV 차량들에 대한 오프로드 튜닝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업체인 OXK는 이날 카이스트와 함께 제작한 지프 랭글러와 제네시스 쿠페를 기반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특히, OXK가 최초로 개조한 랭글러는 기존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OXK 측은 지난 해 실제 루비콘 트레일 주행 테스트를 통해 주행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입장이다

전기차로 개조된 랭글러와 제네시스쿠페 OXK
전기차로 개조된 랭글러와 제네시스쿠페 (OXK)

삼성 SDI 배터리와 포스코 전기모터를 장착한 두 모델은 기존의 엔진을 제거한 자리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OXK는 향후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는 키트의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