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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떠난 군산공장..중국 전기차 생산기지로 변신!

Byton
2019-09-27 10:26:16
바이톤 M바이트
바이톤, M-바이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한국지엠이 떠난 군산공장에서 중국 전기차가 생산된다.

27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대표 이태규)과 다니엘 커처드(Daniel Kirchert) 퓨처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25일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퓨처모빌리티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중국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최근 바이톤(BYTON) 브랜드를 론칭, 지난 달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SUV 전기차 엠-바이트(M-Byte)를 선보인 바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경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경

군산공장에서 생산이 예고된 엠-바이트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과 5G 기반 네트워크 시스템, 48인치 디스플레이 등 첨단 신기술이 집약된 SUV 형태의 순수 전기차로, 95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460km에 육박하는 것이 특징이다.

명신 측은 지난 3월 군산공장 인수를 결정한 이후, 전기차 생산을 위해 퓨처모빌리티 측과 1년간의 협의를 진행, 이를 통해 오는 2021년부터 바이톤의 전기차를 연간 5만대 이상 생산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바이톤 M바이트
바이톤, M-바이트

이날 체결한 계약엔 전기차 플랫폼 라이선싱도 포함됐다. 명신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연간 생산 규모도 20만대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불모지인 전라북도가 전기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부품 기억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