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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 하니웰과 전기 항공기 사업 추진..이젠 비행도 전기로~

2021-05-26 09:35:29
도심형 전기 항공기
도심형 전기 항공기

일본 자동차 부품사 덴소가 미국의 전자제어 시스템 부품회사 하니웰과 전기 항공기 추진 시스템 사업에서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25일(현지시각) 양사에 따르면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와 제휴사항을 기재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전기 항공기 추진시스템을 보급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공동사업 대상은 전기 항공기 추진 시스템 제품의 개발과 설계, 생산, 판매, 사후서비스에 이르는 전 분야이며, 양사는 우선 ‘에어 택시’나 ‘화물기’ 등의 도시형 에어 이동성 분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의 이전에 양사는 각자 고객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 전기 항공기 추진 시스템의 시험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심형 항공사업은 미래 유망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근 도심 내 이동성 분야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도시 지역의 정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CO2, 외곽 지역의 소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교통망 확보 등 과제의 해결책으로서 새로운 항공 이동수요가 부각되고 있는 것.

덴소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물건 만들기’, ‘모바일 제품’, ‘에너지 이용’이라는 3가지 영역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행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전체 이동성의 전기화를 통해 브랜드의 전동화 제품으로의 전환을 통해 환경 부하를 저감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니웰과 덴소의 공동사업 시작은 2019년. 하니웰의 항공기 기술개발 100년과 덴소의 70년 부품 개발 역사를 더해 양사는 전동 항공기 추진 시스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덴소하니웰 프로펠러 추진기
덴소-하니웰 프로펠러 추진기

이 가운데 덴소는 항공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량화를 실현하고 빈 이동성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자신의 자기 회로를 이용한 고출력 모터와, 사내 SiC (실리콘 카바이드)를 이용한 고효율 구동 주파수 변환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도 향후 전동 항공기 분야에 발을 내딛겠다는 의지를 선포한 만큼 이번 덴소와 하니웰의 결합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