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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스포츠 세단 Q50 앞세워 中·美시장 공략..차별점은?

Infiniti
2021-09-29 08:01:40
인피니티 2022 Q50
인피니티 2022 Q50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인피니티 스포츠 세단 Q50이 다시 한번 연식변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쟁 차종에 비해 노후화가 뚜렷하지만 다음 세대 기약은 여전히 불투명이다.

28일(현지 시각) 인피니티 북미법인이 2022년형 Q50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밝혔다. 지난해 판매부진을 이유로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철수한 인피니티는 중국과 북미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 G세단의 후속으로 등장한 Q50은 닛산이 해외 시장 판매를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스포츠 세단이다. 일본 내수에서는 ’스카이라인’으로 판매되며 유럽 진출 선봉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인피니티 2022 Q50
인피니티 2022 Q50

국내에서는 벤츠의 2.2ℓ 디젤엔진과 V6 3.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고 독일산 콤팩트 세단을 겨냥한 주행성능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일본 불매운동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고꾸라지면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딛은 서유럽에서까지 발을 빼며 현재까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Q50의 지난해 북미 판매량은 1만6533대로 2019년 2만5987대 대비 약 1만대 가량 판매량이 추락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8년째 제자리 걸음 중인 상품성과 친환경 파워트레인 부족이다.

인피니티 2022 Q50
인피니티 2022 Q50

닛산은 당장 투입할 수 없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대신 상품성 개선을 통해 Q50의 수명연장에 나섰다. 2022년형 Q50의 특징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이다. 낡아빠진 구닥다리 2개의 디스플레이에는 무선 카플레이 및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추가됐다.

또한 4개의 트림을 3개로 줄여 생산성 향상을 꾀했다. 인피니티는 입문형 트림부터 16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과 가죽으로 둘러쌓인 실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상위 트림에는 반짝이는 펄을 잔뜩 머금은 신규 외장 색상과 새들 브라운 가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V6 3ℓ 트윈터보 단일 엔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트림에 따라 입문형과 상위 트림에서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f·m, 레드 스포츠 400 트림에는 400마력, 48.4㎏f·m의 힘을 발생시킨다.

인피니티 2022 Q50
인피니티 2022 Q50

변속기는 모두 7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며,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2000달러(한화 약 235만원) 추가 시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인피니티는 올 가을부터 2022년형 Q50의 북미 판매에 돌입한다. 가격은 입문형 트림 4만3125달러(한화 약 5080만원), 상위트림 4만8825달러(한화 약 5750만원), 레드 스포츠 400 5만6975달러(한화 약 67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