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닛산, 2026년까지 신차 30대 출시 계획..전 세계적 전기화 목표!

Nissan
2024-03-26 14:04:36
닛산 미래 라인업 티저
닛산 미래 라인업 티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닛산은 26일 향후 3년 안에 ‘The Arc’ 플랜 아래 30개 모델을 출시하여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 중 16개 모델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이며, 나머지 14개 모델에는 가스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리고 닛산은 30개 중 25개의 모델을 티저 영상을 통해 실루엣으로 공개했다.

닛산이 공개한 이번 계획은 일본 본토 뿐만 아니라 영국을 비롯한 유럽 및 북미 등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먼저, 일본 본토에서 닛산은 라인업의 80%를 재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EV가 라인업의 70%를 차지하도록 하기 위해 5개의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8대의 하이브리드와 EV가 출시될 예정이지만, 그 중 4대에만 닛산 배지가 부착될 것이다.

닛산은 새로운 30개 모델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크로스오버와 SUV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의 경우에는 6대의 새로운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며, SUV이 판매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리고 오세아니아 시장에 새로운 픽업 트럭이 출시될 것이며, 중동에는 5대의 SUV가 출시될 것이다. 아프리카에는 A세그먼트 가솔린 차량 2대가 출시될 예정이다.

닛산 미래 라인업 티저
닛산 미래 라인업 티저

반면, 미국에서 승용차 라인업의 78%를 활성화하고 e-파워 모델을 포함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파워 모델은 전기 모터와 연결된 배터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연소 엔진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닛산은 2026년까지 전체 모델의 40%를 전기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말에는 전기화 비율이 6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he Arc’ 계획으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차량은 신형 미크라(Micra)이다. 신형 미크라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며, 최근 출시된 르노 5 E-테크(E-Tech)와 동일한 기술이 적용될 것이다. 그리고 리프(Leaf)가 대체될 것이며, 차세대 쥬크(Juke)가 뒤따라 출시될 것이다.

닛산 미래 라인업 티저
닛산 미래 라인업 티저

차량 출시 계획과 더불어 닛산은 3세대 e-파워 파워트레인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모델은 기존보다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효율적이지만, 개발 비용은 더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업 계획에는 스타트업 피스커(Fisker)와 닛산의 잠재적인 콜라보에 대한 세부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닛산은 지난 2020년 12월 한국 시장에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철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