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모터쇼 폐막, 방문객 수 2018년 대비 약 22% 감소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2022 부산모터쇼가 열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24일 폐막했다.

모터쇼 조직위는 지난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4일까지 11일간 누적 관람객은 총 48만615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행사 방문객 수(62만1004명) 대비 약 22% 감소한 수치다.

부산모터쇼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대표 자동차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2020년 코로나 팬더믹으로 취소된 뒤 4년 만에 재개됐다. 2022 부산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란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엔 평일 약 3만 명, 주말 5만~9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총 6개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31개 업체만 참석했다.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가 현대차 아이오닉 6 1종에 그치는 등 완성차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가운데 전동휠, 전동 킥보드, 전동 스케이트보드, 전기 이륜차, 전기 자전거,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전시가 빈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난해 서울모터쇼와 올해 부산모터쇼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소극적 태도 및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오프라인 대형 전시회들의 잇따른 취소 및 축소 등을 고려했을 때 부산모터쇼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참가 규모 축소,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참가했다”라며 “2018년 행사 대비 80% 수준에 육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람객 체류 시간이 길고 참가 업체들의 만족도도 높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