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익 흑자 기록한 스텔란티스...결국 전기차가 답이다!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전기 자동차의 수익성은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큰 문제다. 아직 전기차 모델에서 흑자를 내지 못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전기화 계획을 늦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이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부문서 흑자를 기록해 주목을 끈다.

8일(한국시간) 오토모티브(Automotive)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스텔란티스 브랜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모델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 컨퍼런스에서 연설한 타바레스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에서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비용에 매우 예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산층 소비자를 끌어들여야 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수익성을 갖춘 전기차를 제공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며, 타바레스는 스텔란티스가 이를 “상당히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우리가 BEV와 ICE간의 마진을 평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스텔란티스는 몇 년 전부터 노력해 왔으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언급했다.

타바레스는 “첫 번째는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기 자동차의 마진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좋은 일이다. 우리가 더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미국보다 유럽에서 ICE와의 격차를 더 빨리 좁히고 있지만, 우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 과정은 흥미진진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고 말했다.

나탈리 나이트(Natalie Knight) 스텔란티스 CFO는 스텔란티스가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폭스바겐 그룹에 이어 유럽 전기차 판매업체 2위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75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25개 이상을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아직 미국에 출시된 스텔란티스 전기차 모델은 없지만, 스텔란티스는 올 해 말에 ‘램 프로마스터 밴(Ram ProMaster van)’, 2024년 4분기에 램 ‘1500 REV(Ram 1500 REV)’, 2024년 중에 ‘지프 레콘(Jeep Recon)’, ‘지프 왜고니어 S(Jeep Wagoneer S)’,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Dodge Charger Daytona SRT)’ 등 5종의 BEV를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