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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GLC·GLS 등 11만 6020대 리콜..그 이유는?

Mercedes-Benz
2024-03-21 10:09:25
GLC
GLC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제작된 11만 6020대의 SUV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이유는 48볼트 접지 케이블이 확실하게 고정되지 않아서 전기가 공급됐을 때, 그 주변이 뜨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한 경우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케이블 위치는 조수석 앞 좌석 아래에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 문제로 인한 재산 피해, 부상, 또는 충돌 사고 사례는 없다. 이번 리콜 문제는 GLE-Class 및 GLS-클래스 차량에 영향을 미치며, AMG 트림과 마이바흐 GLS600도 포함된다. 리콜 대상 차량의 연도별, 모델 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문서에 따르면, 접지 연결 부분이 조립 과정에서 완전히 조여지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보고서를 바탕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됐으며, 벤츠는 결과적으로 케이블과 직접 관련된 재작업 및 관련 작업으로 인해 연결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11만 6020대 리콜
메르세데스 벤츠 11만 6020대 리콜

아직 이 문제로 인한 재산 피해나 부상에 대해 파악된 것이 없지만, 관련 문제로 인한 현장 보고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31건 접수됐다. 벤츠는 시트 아래에 뜨거운 전기 케이블이 잠재적인 화재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콜을 실시했다. 따라서, 사용자가 열선 시트가 너무 따뜻하게 느껴진다면 온도 설정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리콜 관련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해결 방법은 기술자가 접지 케이블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이를 조여주는 간단한 조치다. 리콜에 대한 통지는 딜러에게는 3월 22일부터 시작되며, 차량 소유주에게는 5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벤츠는 케이블이 실제로 느슨해지기 전까지는 문제 징후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그 시점에는 차량의 전원 공급 장치에 관한 경고 메세지가 표시될 수 있다고 말한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메르세데스-벤츠, C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