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트랙전용 슈퍼카 ‘SCV12’ 티저 공개..820마력 파워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람보르기니는 23일(현지시각) 강력한 하이퍼카 'SCV12'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 (Squadra Corse)는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사업부와 협력해 개발한 한정판 트랙 전용 슈퍼카다. SCV12는 모델 명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 흡기식 V12엔진으로 구동되며, 독특한 탄소 섬유 섀시가 특징이다.

람보르기니는 SCV12에 탑재된 V12 엔진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이라고 말한다. 람보르기니는 차량이 최고 820마력 이상의 파워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다른 모델과 달리 차량에는 6단 시퀀셜 기어박스를 통해 동력을 뒷바퀴로 전달한다.

차량에는 시퀀셜 기어박스와 더불어 푸시로드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람보르기니는 이로 인해 차량의 후면 서브프레임의 금속 양을 줄여 자동차의 전체 중량을 줄이고 무게 분포를 개선했다고 말한다.

SCV12의 플랫폼은 모두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될 예정이다. 차량에는 프론트 스플리터, 프론트 및 리어 캐너드, 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리어 윙 등 공기역학적 부속품이 대거 장착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SCV12가 GT3보다 더 많은 다운포스를 생성할 것이라고 말한다.

SCV12에는 6피스톤 캘리퍼가 달린 브레이크 디스크가 적용됐으며, 19인치 및 20인치의 특수 개발된 피렐리 타이어가 프론트 및 리어에 적용됐다.

상세 제원을 비롯하여, 위장막이 벗겨진 차량의 모습 및 판매 가격은 올 여름 늦게 공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르망 24시에서 5번이나 우승한 챔피언 에마누엘레 피로(Emanuele Pirro)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 엔지니어들의 감독 하에 이뤄지는 고급 드라이버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