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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차, 1만8810대 등록..전년 대비 31.4%↓

BMW
2021-12-03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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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물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11월 국내 신규등록된 수입승용차가 2만대 밑으로 떨어지며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신규등록된 수입승용차는 1만8810대다. 10월보단 0.2% 증가했지만. 지난해 11월보단 31.4%나 떨어졌다. 올해 11월까지 수입승용차 누적 등록대수는 25만2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171대, 메르세데스-벤츠 3,545대, 아우디 2682대, 볼보 1317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 910대, 렉서스 866대, 포드 801대, 미니 738대, 지프650대, 토요타 600대, 혼다 484대, 포르쉐 444대, 쉐보레 431대, 랜드로버 351대, 링컨 336대, 푸조 188대 등이 등록됐다. 이밖에 벤틀리 94대, 마세라티 76대, 캐딜락 44대, 시트로엥43대, 롤스로이스 18대, 재규어 15대, 람보르기니 6대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수입차가 1만4598대(77.6%)로 가장 많았고, 미국 2262대(12.0%), 일본 1950대(10.4%) 등이 등록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855대(52.4%), 2000~3000㏄ 미만 6634대(35.3%) 등 저배기량이 다수를 차지했다. 3000~4000㏄ 미만은 1360대(7.2%), 4000㏄ 이상 고배기량 차는 193대(1.0%), 기타(전기차)는 768대(4.1%)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444대(5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이브리드 6054대(32.2%), 디젤 1724대(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20대(4.4%), 전기 768대(4.1%) 순이었다.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 중 개인구매가 1만1990대(63.7%), 법인구매가 6820대(36.3%)였다. 개인구매는 경기 3806대(31.7%), 서울 2565대(21.4%), 부산 700대(5.8%) 등에 집중됐다. 법인구매는 인천 2663대(39.0%), 부산 1511대(22.2%), 대구 813대(11.9%)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수입승용차 베스트셀링카는 렉서스 ES300h(698대)이다. 아우디 A6 45 TFSI(521대), 볼보 XC40 B4 AWD(497대)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로 신차효과와 물량해소라는 긍정적 요인과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의 부정적 요인이 맞물려 전체 등록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