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단독] 기아 스포티지, LPG차 나온다..출시 시점은?

Kia
2022-01-28 08:38:13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기아가 인기 SUV 스포티지에 LPG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 점차 디젤차 판매가 여려워지는 가운데 빈 자리를 LPG 및 하이브리드로 채우기 위한 시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최근 스포티지 LPG 생산을 위해 관련 부품 공급망 정비에 나서는 한편 인증 및 생산라인 정비 계획 수립 등 양산에 필요한 선행 절차 준비에 한창이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 반도체 수급 등 공급망 문제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기획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제품 정보나 제원이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선 K5 및 쏘나타 등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LPi 2.0 엔진 탑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스마트스트림 LPi 2.0 엔진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행 스포티지 주력인 1.6 가솔린 터보(최고 180마력, 최대 27.0㎏f·m) 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일상주행 영역에선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신형 스포티지
신형 스포티지

스포티지 LPG가 출시될 경우 직접 경쟁상대가 될 르노삼성 QM6 역시 LPe 파워트레인은 최고 140마력, 최대 19.7㎏f·m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어 출력 부족에 대한 논란은 쉽게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는 세계 최초 도심형 SUV란 상징적 의미를 갖는 스포티지에 하이브리드에 이어 LPG를 추가하며 디젤 엔진 배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봉고 및 현대차 포터 등 경상용차의 경우 2024년 디젤 단산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차그룹 경상용 및 RV 라인업에서 '디젤 퇴출'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