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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자율주행차 기술에 45조원 투자..한국사업장 핵심 역할 기대!

아민 해외사업부문 사장 “한국, 중동, 남미 등서 EV ‘규모의 경제’ 확보”

GM
2022-07-29 08:00:00
캐딜락 셀레스틱 쇼카
캐딜락, 셀레스틱 쇼카

[디트로이트(미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글로벌 1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GM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기 위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에 350억 달러(한화 약 45조 6575억원)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각)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참석, GM이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탄소중립 및 자율주행기술을 전세계적으로 보급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딜락 리릭
캐딜락, 리릭

아민 사장은 GM의 글로벌 EV 신차 출시 및 자율주행차 운용과 관련 “최근 워렌 테크니컬 센터를 캐딜락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셀레스틱(CELESTIQ) 생산에 활용할 것을 확인했으며, 캐딜락 리릭의 예약 판매를 미국에서 개시했다”며 “미국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쉐보레, 블레이저 EV

그는 이와 함께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역동적인 디자인이 이미 공개되었고, 벌써 7만3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GMC 허머 EV 사전 예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GM은 쉐보레 볼트 EV와 EUV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 볼트 EV와 EUV의 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크루즈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용 무인 승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최초의 자율주행 회사”라며 “GM에서 인큐베이팅한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은 물류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순수 전기차 제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 설립된 지 1여년 만에 배송 및 물류 회사들이 차량을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아민 사장은 글로벌 시장 전망과 관련 “우리의 해외시장은 GM의 성장 투자를 세계적 규모로 키울 수 있을만큼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며, 이를 통해 지구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전세계의 잠재되어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력과 투자, 탄탄한 자금력과 경제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apos얼티엄ULTIUMapos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

GM은 선제적으로 한국시장에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동시장에선 볼트EUV, GMC 허머EV, 캐딜락 리릭(LYRIQ) 등을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또 남미 시장에는 볼트 EU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등의 투입을 예고했다. GM은 향후 유럽과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글로벌 시장에 추가적으로 전기차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에 발맞춰, 2025년까지 한국시장에 총 1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고객인도가 진행 중인 볼트 EV와 EUV를 시작으로 GM은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목적과 가격대의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GM 전기차 포트폴리오
GM. 전기차 포트폴리오

렘펠 사장은 또 “GM의 전-전동화 비전은 한국의 높은 판매량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EV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쉐보레의 전기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에 속하는 볼트 EUV는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기차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제공하는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한다. GM 경영진은 한국사업장이 GM의 전동화 비전 가속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