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다산중공업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6개 차종 5만23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베뉴 중 일부에서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이 발견됐다. 충돌 발생 시 부품이 이탈,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리콜대상은 2019년 6월27일~2022년 6월22일 제작된 베뉴(QX) 5만1695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400 4매틱 등 13개 차종 371대는 공기 현가장치(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공기압축기 압력 방출밸브에서 부식 및 고착 현상이 확인됐다. 이 결함으로 차량의 높이가 최저지상고보다 낮아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생, 국토부는 리콜 후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