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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벤츠·포드 등에 리콜명령..안전띠 결함 등 확인

Hyundai
2022-08-04 12:34:56
현대차 베뉴
현대차, 베뉴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다산중공업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6개 차종 5만23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베뉴 중 일부에서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이 발견됐다. 충돌 발생 시 부품이 이탈,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리콜대상은 2019년 6월27일~2022년 6월22일 제작된 베뉴(QX) 5만1695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400 4매틱 등 13개 차종 371대는 공기 현가장치(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공기압축기 압력 방출밸브에서 부식 및 고착 현상이 확인됐다. 이 결함으로 차량의 높이가 최저지상고보다 낮아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생, 국토부는 리콜 후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시정대상은 2016년 4월9일~2017년 1월31일 생산된 E400 4매틱 298대, 2014년 8월5일~2016년 2월27일 제작분 C200 23대, 2014년 7월15일~2015년 7월3일 생산분 C220d 12대 등이다.

국내 판매된 포드 익스페디션 중 일부에선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이 보고됐다. 방치할 경우 부식으로 인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20년 11월19일~2021년 8월31일 생산된 포드 익스페디션 260대다.

다산중공업이 제작·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49대(2017년 1월11~12월17일 생산분)는 전선릴 등 미인증 부착물 추가 설치로 인증하중을 초과(약 350㎏)했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부는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2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리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다산중공업은 4일부터 본사 A/S공장 및 전국 지정점에서 무상 수리에 돌입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5일, 현대차는 25일부터 리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