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적용..감성 품질 더한다!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볼보는 브랜드가 생산하는 모델 중 ‘EX90’이 가장 조용한 모델 중 하나라고 말한다. 15일(현지시각) 볼보는 차량의 조용함을 장점으로 살려 EX90에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차량의 실내 전체에 1,610와트 출력의 25개의 스피커가 적용된다. 스피커는 대시보드, 도어, 헤드라이닝, 후륜 하우징,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위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수의 스피커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스피커 그릴이 목재 패널에 내장돼 적용됐다. 볼보는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음향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바워스 앤 윌킨스 시스템에는 돌비 애트모스가 사용됐다. 이 덕분에 음악의 개별 소리가 3차원 공간에 배치되며 보다 섬세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차량에는 스튜디오, 개별 스테이지, 콘서트 홀의 세 가지 재생 모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모드는 녹음실에서의 소리를 재현하는 반면, 개별 스테이지 모드는 라이브 공연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으로 콘서트 홀 모드는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에 있는 콘서트 홀의 분위기를 재현한다.

호르헤 후루야(Jorge Furuya) 볼보자동차의 자동차 UX 책임자는 “새로운 볼보 EX90를 위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파트너로 바워스 앤 윌킨스를 선택한 것은 당연하고 분명한 것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높은 평가를 받은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품질을 돋보이게 하고 디자인 언어를 완벽하게 보완합니다. 프리미엄 오디오 환경은 고객들이 우리에게 기대한 것이며, 우리는 이를 전달하기 위해 오디오 분야에서 가장 존경 받는 몇몇 사람들과 협력하게 돼 기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는 두 가지 버전의 EX90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250kW DC 충전을 지원하는 107kWh 배터리 팩이 탑재된다. 엔트리 레벨 모델은 408마력과 78.52 kgf·m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고성능 모델은 510마력 및 92.79 kgf·m 토크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