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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하이브리드차로 변신하나...포르쉐, 신형 ‘911’ 여름 공개 계획!

Porsche
2024-03-13 12:26:47
포르쉐 911 ST
포르쉐 911 S/T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는 12일(현지시각) 이번 여름 부분 변경된 ‘911’을 마침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는 테스트 중인 911 프로토타입 차량이 외신에 처음으로 포착된 지 2년만이다. 포르쉐는 또한 업데이트된 911에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쉐는 첫 하이브리드 911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CEO는 “다시 한 번 우리는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파생된 생산 모델에 기술을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고객들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가적인 기술 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 샷에서 부분 변경된 911의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에 가려져 변경된 외관 디자인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차량에는 새로운 프런트 범퍼가 적용되며, 헤드라이트는 기존과 동일한 시그니처 쿼드 LED 라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후면의 하부 범퍼 디자인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포르쉐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
포르쉐,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

차량에는 새로운 흡기 및 배기 시스템이 적용돼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세대에서 포르쉐는 911을 911.2로 업그레이드하며, 카레라 S(Carrera S)의 출력을 395마력에서 420마력으로 향상시켰고 GTS도 20마력 향상시켰다. 신형 911 모델에도 유사하게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911 하이브리드는 터보 모델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모터가 결합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641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911 터보 S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신형 911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공개된 바가 없지만, 오는 여름 공식 데뷔를 앞두고 포르쉐는 차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911 카레라 4S
포르쉐, 911 카레라 4S

2019년 출시된 현재 모델은 표준 쿠페, 컨버터블, GTS, 터보와 트랙 중심의 GT3 및 GT3 RS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됐다. 업데이트된 버전이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동시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신 GT3 RS가 2022년에야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추후 출시될 수도 있다.

한편, 업데이트된 911은 포르쉐가 2024년에 출시하는 네 가지 새로운 모델 중 하나이다. 새로운 3세대 세단 파나메라(Panamera)가 먼저 출시되며, 봄에 판매가 시작될 신형 전기차 타이칸(Taycan)이 그 뒤를 이을 것이다. 그리고 하반기에 순수 전기 마칸(Macan)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