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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블록 형상 배터리 셀 출원한 GM..배터리 내재화(?)

GM
2024-03-20 13:51:20
캐딜락 리릭 LYRIQ
캐딜락, 리릭 (LYRIQ)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4개의 배터리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GM은 이미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Lordstown)에 있는 한 공장에서 셀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배터리를 만들 수 있게 되면 맞춤형 구성과 폼 팩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 GM의 최근 특허에 따르면, 배터리는 직사각형이나 원통형 모양이 아니라 테트리스와 같은 블록 모양으로 보다 효율적인 냉각 채널을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GM 신규 배터리 특허
GM, 신규 배터리 특허

공개된 특허 문서는 현재 출원서일 뿐이지만 2월 말에 공개됐으며 파일 날짜도 최근이다. 문서는 GM의 신형 배터리 셀의 냉각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허머 EV와 같은 자동차에서는 셀 하단에 냉각판이 있는 모듈 단위로 냉각이 이뤄진다. 이 특허에서 GM은 앞서 말한 방식이 고르지 않은 냉각으로 이어져 배터리의 조기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냉각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GM은 셀을 L 또는 C 모양으로 만들어 두 개의 셀을 결합하면 셀 사이에 냉각 채널을 추가할 수 있는 터널이 생기도록 했다. 또, 특이한 대각선 모양을 사용하기도 했다. 기존 자동차용으로 생산된 배터리 셀 중 이러한 모양을 가진 배터리 셀은 없다. 따라서, 제조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할 것으로 추측된다.

GM 신규 배터리 특허
GM, 신규 배터리 특허

GM은 직사각형 프리즘 셀을 사용하지만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른 설계도 제시했다. 제시된 4개의 셀 그룹 중 두 개의 셀은 더 짧고 뚱뚱한 반면, 다른 한 쌍은 더 길고 얇다. 이렇게 하면 직사각형 또는 H자형 냉각 채널을 만들 수 있다. 배터리 셀이 길고 얇은 모양은 흔치 않지만, 중국에 본사를 둔 탑밴드(Topband)라는 회사에서 다소 유사한 길고 얇은 리튬 인산철 전지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한편, GM의 특이한 아이디어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성능 개선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 지는 아직 정확하게 공개된 정보가 없다.

캐딜락 셀레스틱Celestiq
캐딜락, 셀레스틱(Celest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