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OCTA’ 티저 공개..극한의 성능 기대감 ‘업’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랜드로버는 26일(현지시각) 트윈 터보 V8엔진이 탑재된 새로운 ‘디펜더 OCTA’ 차량의 공식 티저를 공개해 주목된다. 새로운 디펜더에는 최신 어댑티브 섀시 기술이 적용됐으며, 신형 레인지로버에 탑재된 트윈 터보차지 V8 엔진이 장착됐다. 따라서 차량은 지금까지 출시된 디펜더 모델 중 가장 가격이 비싸며, 극한의 성능을 자랑할 것이다.

랜드로버는 공식적으로 차량의 상세 제원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차량에 탑재될 트윈 터보차지 V8엔진은 레인지로버 최상위 모델에 탑재된 4.4리터 엔진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동일한 엔진으로 523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디펜더 OCTA는 600마력 이상을 파워를 발휘하며, 레인지로버 SV와 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력은 8단 변속기와 렌드로버의 최신 사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4개의 휠에 전달될 것이다. 또한 차량에는 새로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와 동일한 6D 다이내믹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에어 스프링 설정과 유압식 가교 댐퍼가 결합돼 차량의 안티롤 바를 전체적으로 탈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도로에 따라 서스펜션의 동작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디펜더 OCTA은 롤링 및 피치가 더욱 안정화 되며, 오프로드에서는 댐퍼를 느슨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안티 롤 바가 탈락되며, 디펜더는 궁극적으로 휠 아티큘레이션이 향상돼 표준 디펜더 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할 것이다.

새로운 디펜더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차체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차량에는 더 크고 넓은 타이어가 적용되며, 휠 아치도 재설계됐다. 또한, 차량에는 새로운 다이아몬드 배지와 함께 맞춤형 차체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차량의 실내는 차체 업그레이드에 맞춰 재설계될 것이다. 스티어링 휠의 하단 섹션에는 독특한 OCTA 주행 모드가 추가될 것이다.

디펜더 OCTA는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이미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980만원)에 달하는 기존 V8엔진 모델을 훨씬 뛰어넘어 16만 파운드(한화 약 2억 7160만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