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유럽서 레인지로버 SV 버포드 에디션 출시..가격은 3억 4087만원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레인지로버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원래 영국 시골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며 랜드로버는 이러한 위상을 반영하는 신형 ‘레인지로버 SV 버포드 에디션(Range Rover SV Burford Edition)’을 출시했다.

랜드로버는 “럭셔리 SUV 플래그십인 SV 버포드 에디션은 레인지로버 개인화의 정점이며, 럭셔리의 궁극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버포드 에디션의 큰 특징은 색상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자연 경관 지역인 코츠월드(Cotswolds)의 버포드(Burford) 마을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 팔레트가 사용됐다.

버포드 에디션은 SV P615 V8 롱 휠 베이스 레인지로버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4리터 트윈 터보 차저 V8 엔진이 탑재돼 606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또, 4.4초만에 0→100㎞/h 가속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약 260km/h다. 동력은 네 바퀴 모두에 전달되며 8단 ZF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버포드 에디션이 평범한 SUV와 차별화되는 점은 맞춤형 에테르 그레이 새틴 페인트와 메탈 스크립트 배지다. 실내는 라이트 클라우드와 신더 그레이의 투톤 컬러로 마감됐다. 패키지에는 컬러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스캐터 쿠션이 포함됐다.

패트릭 맥길리커디(Patrick McGillycuddy) JLR 상무이사는 “버포드 에디션은 레인지로버의 독보적임과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이자 레인지로버의 심장부인 코츠월드의 정수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버포드 에디션은 단 10대만 한정 제작되며, 랜드로버는 고객이 레인지로버의 사내 디자이너와 협력해 자신만의 색상과 트림 테마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똑같은 버포드 에디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SV P615 V8 롱 휠 베이스의 가격이 19만 2000파운드(약 3억 2,732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SV 버포드 에디션은 20만 파운드(약 3억 4087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