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UV 컨트리맨 부분 변경 공개 계획..달라지는 점은?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미니 컨트리맨이 올 가을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니 라인업 가운데 유일한 SUV 모델로 브랜드 성장세를 이끌어가는 컨트리맨은 부분변경을 통해 LED 매트릭스 램프와 디지털 클러스터, 주행성능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을 출시를 앞두고 서킷 테스트를 통해 마지막 점검 중 포착된 컨트리맨은 외관의 변화보단 내실에 집중하는 부분변경을 단행할 계획이다.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매트릭스 LED램프의 적용이다. 기존 LED 램프에서 발전된 형태의 매트릭스 LED 램프는 전방의 사물을 감지해 스스로 불빛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미니 라인업 가운데는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후면부 디자인도 범퍼의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다. 유니언잭 그래픽의 후면 램프는 부분변경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소소한 외관의 변화와 달리 인테리어에서는 아날로그 타입의 속도계가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경되며, 중앙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BMW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또, 존 쿠퍼 웍스(JCW) 모델을 통해서 선보인 무선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이 전모델로 확장될 계획이며,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이 모두 전자식으로 변경이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갖게된다. 3기통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시작으로 고성능 쿠퍼 S의 경우 최고출력 192마력의 2리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구동방식은 트림에 따라 전륜 구동과 4륜 구동 버전을 제공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주행거리 개선을 통해 최대 55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미니는 당초 올 가을 2020 파리 모터쇼를 통해 컨트리맨 부분변경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파리모터쇼의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컨트리맨의 데뷔무대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서는 미니가 파리모터쇼 일정과 무관하게 올 가을 부분변경 컨트리맨을 공개하고 예정된 출시 일정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