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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이 우선”..GM, 볼트 EV 내년 1월말까지 생산 중단 계획

GM
2021-12-03 07:33:14
볼트 EUV 볼트 EV
볼트 EUV, 볼트 EV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GM은 쉐보레 볼트 EV를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 오리온 공장의 가동을 2022년 1월28일까지 중단한다고 3일(한국시각) 밝혔다. 신차 생산보다 리콜수리용 배터리 모듈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 한국지엠은 내년 1월부터 쉐보레 볼트 EV 1만608대(2017~2019년형)를 대상으로 배터리 모듈 교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GM이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한 볼트 EV는 14만대 이상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신차 생산 재개에 앞서 배터리 모듈 교체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GM은 지난 11월 볼트 EV의 생산을 2주간 재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생산복귀가 아니라 리콜 기간 동안 필요한 교체용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임시조치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 고속도로안전국(NHTSA)는 볼트 EV 화재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10건 이상 화재가 보고된 만큼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당국 방침이다.

볼트EV
볼트EV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 시 두 가지 제조 결함(음극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배터리 모됼 전면 교체를 준비한다. 리콜과 관련 양사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20억달러(한화 약 2조3540억원)에 달한다.

한편, GM은 올 상반기 신형 볼트 EV 및 볼트 EUV를 공개,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준비했다. 하지만 8월 구형 볼트 EV는 물론 신형까지 화재 가능성이 재개, 신차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결함 원인 조사 및 리콜 조치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