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공개한 ‘인셉션’ 콘셉트..차별적 디자인 포인트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15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는 오는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를 앞두고 ‘인셉션(Inception)’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푸조의 새로운 콘셉트는 브랜드의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나타내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푸조는 2024년까지 순수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는 차량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인셉션 콘셉트도 전기 파워트레인을 특징으로 할 것이다. 인셉션 콘셉트에 적용된 세부적인 기술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는 차량에 스텔란티스 그룹의 새로운 STL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51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영상에서 차량의 몇 가지 세부 디자인을 알 수 있다. 차량에는 날렵한 LED 조명과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불빛이 들어오는 로고가 전면 그릴에 적용됐으며, 전면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보면, SUV 모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푸조의 i-콕핏(i-Cockpit)은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브랜드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특한 포인트이다. 새로운 콘셉트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i-콕핏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조는 이 콘셉트에 혁명적인 인테리어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잠깐 실내 터치 스크린이 나타나는데,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스타일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외신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마티아스 호산(Matthias Hossan), 푸조의 디자인 디렉터는 "우리는 콘셉트 차량을 개발하고 있지만 새로운 작업 방식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차체를 기반으로 더 큰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밖에서 보면 푸조라고 쉽게 식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인셉션 콘셉트는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재료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디자인 팀은 재료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는 콘셉트 차량을 위한 종합적인 티저 캠페인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이 때문에 업계는 이번 푸조 콘셉트 차량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개 발표는 1월 6일 오전 7시에 CE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