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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박차, 포르쉐가 공개할 신형 ‘카이엔’..과연 달라지는 점은?

Porsche
2023-04-17 20:30:45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카이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가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오토쇼에서 새롭게 선보일 ‘카이엔(Cayenne)’은 포르쉐 특유의 진화적인 스타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카이엔은 올해 말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카이엔의 전기차 버전도 확인되었으며, 두 모델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포르쉐가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카이엔은 기존에 유출됐던 사진과는 다르게 더 갸늘어진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넓은 직사각형 그릴과 안개등이 통합돼 있어 기존의 모델 디자인과 유사한 느낌이다.

지난 2002년 처음 등장한 카이엔은 SUV의 실용적인 기능과 고급스러움, 스포티함이 실내 디자인으로 채용돼 왔다. 신형 카이엔에는 첨단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의 카이엔이 가지고 있던 특성을 현대적으로 녹여냈다. 어둡고 스포티한 분위기에서부터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추가한 점도 눈에 띈다.

포르쉐 2023년형 카이엔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2023년형 카이엔 페이스리프트

타이어는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포르쉐가 도입한 새로운 색상인 ‘네오다인(Neodyne)’으로 불리는 탄소섬유와 함께 금 소재로 제작된 화려한 옵션도 제공된다.

새로운 모델은 기존 3세대 모델인 2017년 출시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실내 공간은 이전과 동일하다. 5인승으로 제작되었지만 긴 휠 베이스와 발 밑 공간이 넓게 제작돼 쾌적한 실내를 제공한다. 포르쉐는 향후 몇 년 안에 7인승의 보다 큰 새로운 SUV 라인업을 더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실내에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 이 두 가지 모두 새로운 디자인으로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은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곡선형 디지털 계기판이 대체됐다. 중앙 콘솔 자체의 하드웨어는 이전 모델과 같지만 포르쉐의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 적용해 보다 다양해진 커스터마이징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포르쉐 2023년형 카이엔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2023년형 카이엔 페이스리프트

온도 조절이나 바람 세기와 같은 주요 기능은 아날로그식 버튼으로 조절 가능하고, 주변의 블랙 패널에는 부가기능들이 내장돼 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패널 외에 추가적으로 개인용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와 블루투스 헤드셋도 지원된다.

엔진은 현재 모델에서 성능이 향상된 V6와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두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용된다. 카이엔의 순수 전기차 모델은 오는 2026년 쯤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