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차가 만든 전기 픽업트럭 ‘레이더 RD6’..해외 수출 본격화 ‘주목’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중국 지리차그룹 산하 ‘레이더 오토(Radar Auto)’가 공개한 순수 전기 픽업트럭 ‘RD6(RD6)’이 현재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지리차그룹은 수출용 차량이 이미 생산 라인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지리그룹은 SNS 계정을 통해 “지리의 전기 픽업 트럭의 첫 번째 수출 물량이 오늘 지보 스마트 팩토리(Zibo Smart Factory)에서 보내졌다”며 “순조로운 항해가 되길!”이라고 덧붙였다.

RD6은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제작됐다. 픽업 트럭은 미국에서 큰 인기였지만,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으로 픽업 트럭에 대한 잠재력이 명확해졌고, 포드를 비롯해 리비안, GM(제너럴모터스)이 픽업 트럭 모델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전기 픽업 트럭 콘셉트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RD6에는 63kW, 86kW, 100kW의 세 가지 배터리 팩 옵션이 제공되며, 각각 400km, 500km 및 632km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은 전기 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268 마력 및 28.96kgf·m 토크 파워를 생성한다.

차량은 집에도 연결할 수 있으며, 다른 장치에도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전력에 대한 잠재력 때문에 이는 EV에서 일반적인 기능으로 채택되고 있다.

RD6은 중국에서 17만 8800위안(약 3185만원)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 중간 레벨 트림의 판매 가격은 19만 8800위안(약 3540만원)이며, 라인업 최고 모델은 22만 8800위안(약 4080만원)에서 시작된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소식에 대해 올해 2월 레이더 RD6이 공개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수출용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이더 오토는 약 1년 전 지리 그룹이 출범한 신형 전기차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에 대해 지리는 “중국 최초의 순수 전기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