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루시드, 럭셔리 SUV ‘올 뉴 그래비티’ 공개 계획..‘주목’

Lucid
2023-10-21 18:08:08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루시드가 11월 16일(현지 시각)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올 뉴 루시드 그래비티 럭셔리 SUV(All-new Lucid Gravity luxury SUV)’를 공개할 예정이다.

루시드 그래비티가 출시되면 BMW iX, 메르세데스 EQS SUV, 테슬라 모델 X, 로터스 엘레트로와 같은 기존 럭셔리 전기 SUV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볼보 EX90과 레인지로버의 순수 전기차 모델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루시드는 2022년 11월에 첫 번째 티저를 공개하며 “슈퍼카 수준의 성능”과 “다른 어떤 전기차보다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는 날렵한 형태의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의 경우, 최고 사양은 112KWh 배터리 팩을 사용하며, 더 저렴한 사양은 92kWh 배터리 팩이 장착되며 약 643km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독특한 프런트 엔드 디자인과 LED 마이크로 어레이 헤드라이트, 대비되는 루프 라인, 리어 라이트 바 등 기존 루시드 에어의 스타일링이 그대로 그래비티에 이어저 익숙한 모습이다. 앞좌석의 윈드스크린과 유리 지붕을 가로지르는 수평 크로스바가 구조적 지지력을 제공하는 점도 에어와 비슷하다.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는 그래비티가 “지금까지 본 어떤 SUV보다 공기역학적”이라고 주장하지만, 티저 이미지를 보면 앞뒤의 짧은 오버행과 결합하여 실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통적인 박스형의 SUV 모양이다. 그래비티는 5인승, 6인승 또는 7인승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차체의 길이는 최소 5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인승 버전의 경우 실내 가운데 열은 라운지형 리클라이닝 체어 한 쌍으로 구성된다.

그래비티에는 차세대 루시드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와 글래스 콕핏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내는 에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의 경우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곡선형태의 34인치 5K 패널로 구성돼 있다. 또, 센터 콘솔에 가까이 위치한 접이식 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설정과 주행 모드를 조정할 수 있으며, 소형 물리적 단축 버튼들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는 “보닛 아래에 위치한 대형 트렁크를 통해 동굴 같은 적재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내는 풀 그레인 가죽, 패브릭 및 목재 트림으로 마감될 것으로 추측된다. 티저 사진에 따르면, 에어와 달리 그래비티는 기존의 선바이저를 없애고 광 변색 유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비티는 에어와 동일한 LEAP 순수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므로 유사한 모터 및 배터리 조합이 장착될 것으로 추측된다.

루시드는 현재 영국을 제외한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노르웨이에서 에어를 판매하고 있지만, 추후 영국에서 우측 핸들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