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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이미 2세대 ‘타이칸’ 개발 착수..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Porsche
2024-04-08 20:50:50
포르쉐 타이칸 GTS
포르쉐, 타이칸 GTS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가 업그레이드된 타이칸을 공개한 지 몇달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포르세는 이미 2세대 타이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시된 타이칸도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됐지만 차세데 모델은 더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이다.

사라 라자비(Sarah Razavi) 타이칸 충전 및 에너지 시스템 담당자는 외신 카세일즈(CarSales)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타이칸이 이미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차세대 모델에 무엇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타이칸을 비롯해 아우디 E-트론 GT을 기반으로 하는 J1 플랫폼은 이미 최대치까지 활용됐으며, 포르쉐는 다른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차량에는 3열 대형 전기 SUV의 기반이 되는 SSP 스포츠(SSP Sport) 플랫폼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J1 아키텍처에 대해 “분명히 몇 가지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신형 타이칸의 목표는 더 큰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에 공개된 신형 타이칸은 WLTP 기준 최장 677.5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보다 약 35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EPA 기준 주행거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포르쉐 신형 타이칸
포르쉐 신형 타이칸

차세대 타이칸에 고체 배터리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체 배터리에 대한 질문에 메익 윙크터(Mayk Wienkötter) 포르쉐 타이칸 제품 담당자는 당연히 개발 중이라고 언급하며, 다만 아직은 너무 이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이 어려운 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미 무거운 EV의 무게가 증가한다. 포르쉐는 차량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고, 소유자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2세대 타이칸 출시가 확정되면 파나메라도 새로운 SSP 스포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 버전이 출시되면서 가솔린 모델의 단종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신형 마칸 EV은 ICE 모델과 함께 판매가 될 것이며, 박스터와 카이엔 스포츠카도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형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2025년형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