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새롭게 공개한 중국차 ‘지리’..로고에 담겨진 속뜻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자동차는 23년을 맞이해 새롭게 변경된 로고를 공개했다. 지리자동차는 업데이트된 로고가 새로운 시대를 맞아 더 개방적이고 무제한적인 브랜드의 새로운 열망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로고는 이전의 두 가지 로고에서 조금 더 진화됐다. 3차원적인 디자인이 아닌 더 평평하고 단순한 형태가 적용됐으며, 가로와 세로의 가느다란 선이 있는 흰색의 그릴이 특징이다.

이는 붉은 산 실루엣의 로고 이후 가장 기본적인 형태지만, 최근까지 사용되던 ‘혁신적인 지리 4.0’ 로고를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전 로고 역시 6개의 패널과 수평 및 수직 막대가 있는 그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로고와의 유사점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릴 모양의 디자인은 2013년 지리가 ‘세련된 자동차 3.0 시대‘로고를 선보이며 도입한 디자인이다. 2013년에 공개된 로고에는 지구와 하늘을 상징하는 검은색과 파란색이 쓰였으며, 차량이 전 세계에 판매되는 브랜드의 희망과 하늘을 향해 도달하려는 야망을 나타냈다.

지리는 새로운 로고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으나 "고객을 위해 더 똑똑하고 더 기술적인 제품을 추구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 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리는 "우리의 새로운 장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미래를 어떻게 빛내고 밝혀줄 것인지 기대해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업데이트된 로고를 공개한 바 있다. 지리자동차가 공개한 새로운 로고도 약간 평범해 보이지만,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지난해 11월 2차원의 로고를 선보인 바 있으며, BMW도 2년 전 단순한 로고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