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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곧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SUV 주행거리는 500㎞..업계 ‘주목’

Rivian
2021-09-07 08:59:29
리비안 R1S
리비안 R1S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9월 출시를 앞둔 전기픽업 R1T와 전기 SUV R1S 등의 주행거리를 공개했다.

7일(한국시각) 리비안에 따르면 R1T는 EPA 기준 1회 충전 후 최장 약 505㎞(314마일)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해당 차량은 135㎾h 용량의 배터리와 21인치 타이어를 탑재한 ‘런치 에디션’이며, 주행거리 100마일 당 48㎾h의 전력을 소비해 전비 74mpge를 기록했다.

R1S는 픽업보다 조금 긴 주행거리 약 508㎞(316마일)로 인증됐다. 100마일 당 전력 소비량은 49㎾h로 전비(73mpge)는 조금 낮다. 차체크기 및 구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22인치 타이어도 제공한다. 21인치 단조 휠은 오프로드, 22인치 휠은 온로드 성능을 고려했다. 회사측은 22인치 타이어가 10% 정도 연료효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전기차 2종은 리비안이 제공하는 배터리 3종 중 중간 단계의 제품을 장착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장 큰 배터리팩을 선택하면 주행거리 약 643㎞(400마일)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리비안 R1T
리비안 R1T

경쟁차로 지목되는 포드의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의 경우 주행거리가 배터리팩 용량에 따라 약 370~482㎞(230~300마일)로 예상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약 402~804㎞(250~500마일) 주행거리를 예고했지만, 연내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GMC는 허머 EV의 인증 주행거리 목표로 약 563㎞(350마일)를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픽업트럭의 경우 장거리 및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라며 “성능과 주행거리가 주요 경쟁처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