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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EV 픽업트럭 양산 돌입..고객 인도는 언제?

Rivian
2021-09-16 12:04:33
리비안 R1S
리비안 R1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ian)이 첫 번째 양산형 전기차 R1T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16일(한국시각) 발표했다.

일리노이 주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 픽업트럭 R1T는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과 경쟁이 예고된 차량으로 한 번 충저능로 EPA 기준 최대 400마일(약 640㎞)을 주행할 수 있다.

2018년 LA 오토쇼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을 미래를 그린 리비안은 3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날 양산에 성공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당초 지난해 고객 인도를 계획했던 리비안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폐쇄와 반도체 부품 부족 등으로 양산 일정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리비안 R1T
리비안 R1T

그러나 지난 7월 R.J 스카린지(R.J. Scaringe) 리비안 CEO가 직접 고객들에게 편지를 써 “R1T의 인도를 9월 중 시작하겠다. SUV R1S는 이후 양산이 시작된다”고 밝히며 생산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후 리비안은 수개월의 시제차 제작 끝에 15일(현지 시각) 아침 첫 번째 R1T가 생산라인을 떠나는 장면을 공개하며 “우리의 노력이 이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전기 픽업트럭 R1T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됐다. 초기 제작되는 차량은 135㎾h 용량의 배터리와 21인치 타이어를 탑재한 ‘런치 에디션’이며, 주행거리는 EPA 기준 약 300마일(약 480㎞)다.

리비안 R1T
리비안 R1T

리비안은 추후 배터리 용량을 180㎾h까지 확대해 완충 시 400마일(약 640㎞)까지 주행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같은 플랫폼으로 제작되는 SUV R1S도 동일한 주행거리와 배터리를 탑재한다.

판매가격은 R1T 런치 에디션이 7만3000달러(한화 약 8540만원), R1S 런치 에디션 7만5500달러(한화 약 8830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차종 모두 5년/6만마일(약 9만6500㎞)의 품질을 보증하며, 배터리 및 구동계에 대해서는 8년/17만5000마일(약 28만㎞)까지 보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