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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보 택배 실증 중단..무인 배달은 시기상조(?)

Dailycar
2022-10-07 17:06:48
아마존 무인 배달 모빌리티 apos스카우트apos
아마존, 무인 배달 모빌리티 '스카우트'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아마존이 자동 배달 로봇 ‘아마존 스카우트’의 실증 테스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7일(한국시각) 밝혔다. 자율주행 기반 운송 서비스가 기대했던 것보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알리사 캐롤(Alisa Carroll) 아마존 대변인은 "현재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방향성을 조정하고 있으며, 관련 직원들과 함께 조직 내 다른 개방적인 역할에 맞추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아마존이 ‘스카우트’를 운영해본 결과 현장 및 소비자 요청을 충족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

아마존이 ‘스카우트’를 공개한 건 지난 2019년이다. 3년 전 회사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소형 냉장고 크기의 무인 모빌리티 ‘스카우트’를 공개했다. ‘스카우트’는 전기를 동력으로 6개의 바퀴를 굴려 사람이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아마존은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조지아, 테네시 등으로 무인 배송 서비스를 확장했다. ‘스카우트’는 배달 경로를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직원이 동행하는 식으로 회사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